
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둘러싸고 ‘2026년 개편’이라는 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비과세 한도가 크게 늘어난다거나, 납입 한도가 두 배로 확대된다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등장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지금 계좌를 해지해야 하나”, “나중에 다시 가입하는 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고민에 빠지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시점에서 ISA 개편을 이유로 계좌를 해지하거나 갈아타는 것은 옳지 않다.
ISA 2026 개편 내용 사실인가?
‘ISA 2026 개편’은 어디까지 사실인가 먼저 짚어야 할 점은 명확하다.
2026년 ISA 제도 변경과 관련해 법 개정이나 시행이 확정된 내용은 없다.
정부는 경제성장전략과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ISA 제도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비과세 혜택 확대, 신규 유형 도입 가능성 등이 ‘검토·논의’ 수준에서 거론됐다.
그러나 이는 정책 방향을 설명한 단계일 뿐, 국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된 상태도 아니고 시행 시기, 적용 대상, 구체적인 수치가 확정된 것도 아니다.
즉, ‘개편 확정’이라는 표현은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니다.
ISA 2026 개편 소문 확산 중
그럼에도 ‘해지·갈아타기’ 고민이 늘어난 이유 문제는 일부 온라인 콘텐츠와 블로그, 유튜브에서 검토 단계의 정보를 확정된 제도처럼 단정적으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부터 연간 납입 한도가 두 배로 늘어난다”, “비과세 한도가 대폭 확대된다”는 식의 문장은 정부 공식 발표나 법령에 근거한 확정 정보가 아니다.
이런 정보를 그대로 믿고 계좌를 움직일 경우 제도 변화가 없거나 방향이 달라질 때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ISA 계좌의 장점
ISA는 단순한 통장이 아니다. 시간이 쌓일수록 유리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계좌를 해지하면 비과세 기간이 초기화된다. 다시 가입하더라도 최초 비과세 3년을 다시 채워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제도 개편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에도 기존 계좌에 소급 적용될지 여부는 별도의 규정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확정 정보조차 없는 상태다.
즉, 불확실한 미래를 이유로 확실한 현재의 권리를 포기하는 셈이 될 수 있다.
지금 해야 하는 것
현재 ISA를 보유하고 있다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개편이 확정되지 않았고 해지 시 불이익은 명확하며 유지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제도 변경은 언제든 법 개정 이후 다시 판단해도 늦지 않다.
ISA 계좌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ISA 2026 개편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계좌를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정리
ISA 2026 개편과 관련해 다양한 말이 나오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소문만으로 계좌를 해지하는 것은 정보 부족이 아니라 과잉 반응에 가깝다.
아직 ISA 계좌가 없는 투자자들이 ISA 개편을 기다리는 동안 놓칠 수 있는 세금 혜택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따로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