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주식 차트를 보면 빨간색 봉과 파란색 봉이 어지럽게 있다.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다. 거기에 여러가지 선들이 봉 사이를 뚫고 전기선처럼 엉켜있다. 주식을 처음 하려고 차트를 여는 순간 사람들은 멍~ 해진다.
서문
그러나 차트에 익숙해 지고 그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고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날 때 주식이 재미있어진다.
수익이 안 나면 원인을 분석하고 더 이상적인 기법을 찾아서 헤매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장에서는 주식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고 가야 할 차트 속 내용들만 추려서 설명하고자 한다.
주식 투자 이론은 너무 많은 연구가 있어 다 공부하기도 어렵고 다 공부한다고 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다. 수익을 내는데 필요한 핵심 기본 이론을 충실히 숙지하고 욕심을 내려 놓는다면 수익이 나는 것은 자명할 것이다.
빨간봉, 파란봉

위 차트는 일봉 차트이다. 일봉은 봉 하나가 하루의 주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3분봉, 주봉, 월봉도 있는데 맨 앞 단어에서 말해 주듯이 봉 하나가 3분, 1주, 1달의 주가를 봉 1개로 표현한 것이다.
[주가 일봉, 거래량 일봉 차트]에서 보듯이 빨간봉과 파란봉이 어지럽게 섞여 있다.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면 빨간봉은 오른것, 파란봉은 내린 것이다.
빨간일봉은 해당 날짜의 시가(시작할 때 주가)와 종가(끝날 때 주가)를 비교해 봤을 때 종가가 높으면 빨간봉으로 표시하고 반면에 파란봉은 시가보다 종가가 낮을 때 사용한다.
하루에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중간에 어떤 형태로 변화 하는지는 일봉만 봐서는 알 수 없다. 하루 주가의 변동 추이를 보려면 분봉을 보면 알 수 있다.

[양봉 그림]에서 맨 왼쪽 빨간색 봉은 일봉 한 개를 따로 떼어 놓은 것이고 오른쪽 3개의 칸은 하루 동안의 주가 변화를 선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것이다. 같은 양봉이라도 오른쪽의 3가지 사례처럼 하루의 주가 흐름이 완전히 다르다.
시작은 양봉의 몸통 아래에서 시작해서 몸통 위에서 끝난다.

음봉은 양봉과 대부분 같은데 시가와 종가의 위치만 서로 바뀐다. 시가와 종가의 위치를 양봉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음봉 그림]에서 맨 왼쪽 파란색 봉은 일봉 한 개를 따로 떼어 놓은 것이고 오른쪽 3개의 칸은 하루 동안의 주가 변화를 선으로 다양하게 표현한 것이다. 같은 음봉이라도 오른쪽의 3가지 사례처럼 하루의 주가 흐름이 완전히 다르다.
시작은 음봉의 몸통 위에서 시작해서 몸통 아래에서 끝난다.
양봉이나 음봉에는 길거나 짧은 꼬챙이가 위아래로 꽂혀 있는 봉이 대부분이다. 하루 동안의 고가(최고 주가)와 저가(최저 주가)의 범위를 나타내는 선이다. 이러한 선을 ‘꼬리’라고 표현하는데 위에 붙으면 윗꼬리, 아래 붙으면 아랫꼬리라 부른다.
여러가지 선들

차트를 보면 어지럽게 전선 같은 선들이 얽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이동평균선’이라고 표현한다. 각각의 선은 의미가 있는데 일봉 기준으로 보면 5일선, 10일선, 20일선, 60일선, 120일선이 기본적으로 차트에 표시된다.
5일선은 5거래일 동안 종가의 평균을 선으로 연결한 것이다. 9월 13일에는 5거래일 전인 12일, 11일, 10일, 9일의 종가 평균에 점을 찍고 9월 12일에는 5거래일 전인 11일, 10일, 9일, 6일의 종가 평균 가격을 점을 찍어서 앞선 날짜들의 5일간 종가 평균 점들을 선으로 연결 한 것이다.
이러한 개념으로 10일선은 10거래일 전의 종가 평균, 20일선은 20거래일 전의 종가 평균을 선으로 그리면 차트에 있는 어지러운 선이 된다.
5일선은 1주일간의 주가이고 20일선은 1달간의 주가를 나타낸다. 1주의 거래일은 5일, 1달의 거래일은 약 20일이기 때문에 5일선은 매 주단위의 주가 추이를 확인할 수 있고 20일선은 1달간 단위의 주가 추이를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선이다.
이러한 원리로 60일선은 3달, 120일선은 반년의 주가 변화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이 밖에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 만큼 날짜를 변형해서 표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