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자 하는 사람, 팔고자 하는 사람
사람들이 주식을 할 때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거래가 일어난다. 만약 주식시장에서 정답이 정해져 있다면 거래는 일어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이 6만원이 되었을 때 독자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마음 먹었던 사람은 ‘싸네~ 바로 사자’, ‘비싸네~ 좀 더 기다렸다가 사자’
반대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더 떨어질 것 같아~ 지금이라도 팔자’, ‘이제 곧 반등 할 꺼야~ 좀 더 지켜보자’
사람마다 같은 종목의 가격을 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이 합치 되는 사람끼리 짝짓기가 되어 매매가 이루어 진다.
위 4가지 사례 중에 ‘더 떨어질 것 같아~ 지금이라도 팔자’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싸네~ 바로 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끼리 거래가 이루어 진다.
일반인들이 거래하는 주식시장은 주식이라는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주 목적이다. 물론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경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목적이 완전히 다르니 이 책에서는 다루지는 않겠다.
주식 거래는 사고자 하는 사람(사자)과 팔고자 하는 사람(팔자)이 있어야 성립된다. 거래가 성립이 되어야 가격이 확정되고 그 주식의 가격이 시장에서 얼마인지 결정된다. 1만원짜리 주식이 앞으로 더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오르고 앞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떨어질 것이다 . 여기까지는 상식이다.
매물대, 돌파, 지지, 저항
주식을 하다 보면 특히 거래가 많이 성사되는 가격대가 있다. 이를 ‘매물대’라고 표현한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관심을 보인 가격에서 거래량이 늘어난다. 그 가격대에서 사는 사람이 많아서 매물로 내 놓은 주식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 팔리면 내 놓은 물량이 별로 없게 되고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다. 이를 ‘돌파’라고 표현한다.
계속해서 돌파 현상이 벌어질 수 도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어느 정도 주가가 오르면 거래량이 완만해 지거나 확 줄어들면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다시 앞의 매물대 가격으로 주가가 떨어진다. 신기하게도 이 매물대에서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 이를 ‘지지’라고 표현한다. 다시 주가가 오르고 앞서 오르다가 만 가격대까지 상승하다가 다시 떨어진다. 이를 ‘저항’이라고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