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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눌림목 매매의 오해…헷갈리는 눌림목 포인트 3가지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눌림목 매매를 할 때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떨어지면 눌림목이니 추가 매수를 한다. 여기까지는 틀린말은 없다. 그러나 눌림목 매매를 할 때 헷갈리는 눌림목 포인트가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눌림목 매매의 오해1 : 눌림목은 떨어질 때 마다 물타기를 하면 된다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거래량이 줄어든다고 모두 눌림목은 아니다. 이런 눌림목의 원리를 단순하게 안 다음에 몇 번 눌림목 매매를 해보다 손실을 입게 되면 ‘눌림목 매매는 엉터리다’, ‘눌림목 매매는 잘 안맞는다’ 등의 뒷말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눌림목 매매는 눌림목의 확실한 근거가 있고 내가 예상한 범위 내에서 주가가 움직일 때 추가 매수를 해야 한다.

눌림목 매매의 오해2 : 눌림목은 차트만 중요하다

차트만을 보고 눌림목 매매를 하는 것은 맞을 수도 있지만 확률이 떨어진다. 물론 차트상에서 수급이 들어와 거래량이 늘어난 이후 조정을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 모양만 보고 눌림목 매매를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실전매매에서는 차트의 모양, 거래량의 감소 등 외형적인 것이 완전히 같아도 눌림목 매매에 성공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갈린다.

눌림목 매매의 오해3 : 눌림목은 손절 안 해도 된다

눌림목 매매를 하려고 시도하다가 상승하지 못하고 더 떨어지는 경우에 손절을 해야 한다. 그런데 손절을 하지 못하고 버티는 투자자들이 많이 있다.

손절에 관대해 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단기 매매에서 스윙투자로 바뀌고 스윙투자에서 장기 투자로 비의도적으로 투자 패턴이 바뀌게 된다.

그렇게 해서 수익이 난다면 좋지만 계좌 전체의 상황이 안 좋게 변할 수 있다.

눌림목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1 : 수급이 들어온 종목으로 매매

의미있는 수급, 의미있는 상승, 의미있는 뉴스와 재료, 의미있는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서 눌림목 매매를 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서 ‘의미있는’의 뜻은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사람들이 관심 없고 시장 참여자들의 레이더에 포착 도 안된 나만 관심 있어 하는  종목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 때 사서 관심을 받을 때 판다는 생각을 하고 눌림목 매매를 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주식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눌림목 매매보다는 가치 투자 매매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수급이 들어 왔다고 하는 것은 하루 또는 이틀에 걸쳐 1천억원~2천억원 수준의 자금이 들어 오면서 장대 양봉이 생기면 의미있는 수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람마다 기준점은 다를 수 있으니 경험에 의해’ 의미있는’의 기준점은 각자 정해서 투자에 임하기를 바란다.

눌림목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2 : 차트 패턴 외에 뉴스, 재료, 일정에 중점

차트 패턴이 중요한 항목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차트가 100%는 아니다. 차트 패턴 외에 뉴스, 재료, 일정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차트와 병행해서 봐야 눌림목 매매에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뉴스를 볼 때 오늘 하루 나오고 말 뉴스인지 앞으로 계속 나올 뉴스인지를 판단 해 보면 쉽다.

정책관련 뉴스면 정부가 AI, 바이오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면 앞으로 그와 관련 된 뉴스가 계속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정부 정책은 한번 나오고 마는 뉴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바이오 관련 된 뉴스에서 암 관련 신약을 개발 했다고 하면 암 학회, 이와 관련 된 미팅 등의 일정이 나오게 된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관련 된 뉴스가 계속 해서 나오게 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계속 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 되면 종목을 관심 종목에 넣어 두고 관찰을 하면서 눌림목 매매 시기를 찾으면 된다.

눌림목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3 : 예상 되는 흐름이 나올 때 분할 매수

앞선 눌림목의 성공 조건을 무시하고 차트상 눌림목이라고 생각 될 때 물타기를 계속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이런 현상을 방지 하기 위해 예상 되는 흐름이 나올 때만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

차트 공부를 하고 실전 투자를 하다 보면 어느 지점까지 하락 했을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더 하락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내가 모르고 있는 악재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가격이 싸졌으니 계속해서 사는 것은 위험하다.

내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저가 매수를 한다면 상관 없지만 그 범위를 넘어섰다면 원인을 파악 해 보고 손절을 하거나 비중을 축소하면서 판단 착오를 인정하고 최소한의 손실로 나오는 전략을 짜야 한다.

분할 매수는 반드시 떨어질 때만 물타기의 개념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예상했던 흐름 안에서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상승할 때 매매 평균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서도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높은 수익금을 얻기 위하여 불타기를 하는 경우에도 분할 매수를 한다.

불타기 분할 매수를 할 줄 모르면 악순환이 반복 될 가능성이 높다.

내가 매수한 평균 가격 보다 현재가가 높으면 추가로 매수를 하는 것을 꺼리게 되고 적당한 수익률에서 익절을 하고 매매를 종료 하는데 이렇게 하다보면 수익금이 적어지게 된다.

반대로 내가 매수한 평균 가격 보다 현재가가 낮으면 물타기를 계속해서 물량을 늘리게 되는데 이 때 평균 가격은 낮아지지만 물량이 늘어 손실금은 커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계속 반복하는 투자를 계속하면 내 계좌금액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내가 예상한 범위 내에서 주가가 상승하면 불타기를 하여 평균 매수 가격을 높이더라도 수익금의 규모를 늘리는 훈련도 계속해야 내 계좌가 늘어가게 된다.

1차 매수후에 주가가 관리가 되고 상승이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지속된다면 불타기를 해 볼 만하다.

아직 거래량이 터지지 않았으므로 수익을 낼 기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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