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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균수명은? 2024년 10회 경험생명표 적용 임박

생명보험 본사
생명보험 본사 @ 파이낸스데일리 / 각 사 제공

2024년 제10회 경험생명표가 개정되었고 각 보험사별로 적용이 눈앞에 다가 왔다. 대한민국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시점에 평균수명 증가와 보험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자.

 

노인에 대한 대중교통 복지 정책

우리 조상들은 60세가 되면 환갑 잔치를 열어 오래 산 것에 대해 주변에 널리 알리고 축하를 받았다.

현재는 만 65세가 되면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서는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마다 노인들을 위한 교통 정책이 상이하지만 대전시에서는 지하철은 만65세 이상 무료,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하철은 물론 버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평균수명이 작고 노인 인구가 적어서 가능한 사회 복지 정책이었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해 온 정책이라 쉽사리  바꾸거나 없애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대다수 이다.

 

평균수명 경험생명표 개정

그러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수명은 얼마나 될까?

보험개발원에서는 작년 11월에 제 10회 경험생명표 개정 작업을 완료하여 1월에 발표하였다.

경험생명표는 5년마다 전체 생명보험사의 가입자를 바탕으로 성별, 나이별 사망률을 표로 작성하는 것이다.

10차 경험생명표에 의하면 남자 평균수명은 86.3세, 여자 평균수명은 90.7세이다.

5년전 작성 된 9회 경험생명표보다 10회 경험생명표에서는 남자는 2.8세, 여자는 2.2세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물론 통계청에서 조사하여 발표하는 국민생명표와는 오차가 있지만 사망 현상에 대한 국가 지표로 활용된다.

2022년 통계청 발표 국민생명표에서는 남자 79.9세, 여자86.6세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81%(2021년 기준)에 달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생명보험에 가입시 실시하는 건강진단, 과거병력 고지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승낙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양호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작성 하는 국민생명표보다 더 높게 나온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사에서 경험생명표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

종신의 개념이 사망할 때를 의미하기 때문에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종신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상품에서 경험생명표가 매우 중요하다.

개인별로 사망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생명보험사 입장에서는 가입예정자의 종신 보험의 보험료를 산정하거나 연금보험을 가입 한 소비자에게 종신 지급형 연금을 지급 할 때 지급할 연금액을 결정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 당시 경험생명표의 사망나이를 적용하여 금액을 산정한다.

사망나이를 정해야 금액이 산정 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는 이 경험생명표와 회사 실적등을 참고해서 보험료를 책정한다.

 

종신보험 가입 유리한 시점

보험에 가입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10회 경험생명표의 적용 시점을 각 보험사별로 유심히 살펴 보고 보험에 가입하면 좀 더 유리한 조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종신보험의 경우 사망률이 낮아지면 일정기간 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줄어 들기 때문에 소비자가 내야 할 보험료가 감소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종신보험은 같은 나이일 경우에 새로운 경험생명표의 영향으로 보험료가 줄어들지만 보험 가입을 미뤄 보험 나이가 1살 늘어난 시점에 가입 하게 되면 경험생명표 조정에 대한 혜택은 없어지게 된다.

즉, 새로운 경험생명표 적용 후 부터 보험나이가 늘어나기 직전까지가 종신보험 가입에 가장 유리한 기간이다.

 

연금보험 가입 유리한 시점

생명보험사에서 가입 한 비적격(비과세) 연금 보험은 추후 종신연금형태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날 수록 기대 여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동일 연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납입해야 할 보험료가 증가하게 된다.

연금개시일 부터 연금 수령자의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의 사망나이가 매우 중요하다.

연금수령자의 사망나이를 가입당시의 경험생명표의 나이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연금액을 정하기 때문이다.

연금 수령시점에 결정 된 연금액은 고정되어 사망시까지 지급 된다.

70세에 종신연금 총 적립액을 1억원을 받을 상황이라고 아주 단순하게 예를 들어보자.

개정 전 경험생명표의 기대여명을 18년 이라고 가정하면 평생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매년 5백5십5만원이다.

개정 후 경험생명표의 기대여명을 20년 이라고 가정하면 평생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매년 5백만원이다.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 후에 종신 지급형 연금 상품에 가입하면 같은 돈을 내고 연금을 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연금 형태를 종신연금으로 선택하지 않고 정해진 기간을 선택해서 받는 형태이면 경험생명표는 아무런 의미는 없다.

 

종신보험료나 지급 받을 종신 연금액 보다 더 중요한 사항

매월 내는 보험료나 연금액 산정에서 유리함을 선점할 수 있는 것과 별개로 평균수명이 늘어났다는 것은 병원을 이용할 확률과 횟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 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자체가 더 중요하다.

평균수명 증가로 고령층의 기대 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의료비와 매월 나가는 생활비에 대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 발생률이 늘어 수술, 입원에 대한 비용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여 내 자산에서 병원비로 지출 되는 비용을 보험금으로 상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후 수입이 줄거나 없어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병원비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젊은 시절 축적 해 놓은 자산을 사용하여 병원비를 충당 해야만 한다.

예를 들면 집이나 노후 대책으로 마련 해 놓은 월세 상가 등의 자산을 팔아야 한다든지 매월 받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도 병원비로 대부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소중한 내 자산을 잘 지키려면 적절한 보험을 미리 가입하여 병원비로 소진되는 자산 감소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지금 있는 보험이 적절할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경험생명표 적용 시점 전에 체크하여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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