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모트롤 지분 100% 2,460억원에 인수 결정
두산밥캣은 6월 12일, ㈜모트롤의 지분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완료는 2024년 9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모트롤은 건설기계용 유압 부품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주행 모터, 선회 모터, 펌프, 컨트롤 밸브 등이 있다. 과거 두산의 그룹사였으나 매각된 바 있다.
모트롤은 2023년 약 2,500억원의 매출과 약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건설기계 내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농기계 및 전동제품용 부품 개발을 통해 아시아 이외 지역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밥캣에 납품되는 주행 모터와 선회 모터는 향후 두산밥캣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트롤은 중국 장쑤성과 창원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굴착기 시장의 침체로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두산밥캣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부품 소싱을 내재화하고 제품 라인업 및 지역 확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2024년 1분기 기준 약 1.8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 이후에도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추가 M&A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모트롤 인수로 인한 실적 반영은 2024년 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건설기계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재료 수급처의 다변화로 인한 생산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며, 향후 건설장비의 전동화에 대비한 E-drive 기술 개발과 아시아 외 지역으로의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모트롤 인수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기대
두산밥캣이 유압 기기 및 시스템 전문 기업인 모트롤을 인수하면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의 기술적 노하우와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의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모트롤의 유압 부품이 소형 굴삭기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동사의 소형 건설기계 제품 내 모트롤 부품의 납품 비중 증가로 수직적 결합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기존 주력 제품이던 굴삭기용 부품에서 추가적으로 로더, 산업차량 등으로 제품 적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성장 기대 된다”고 전망했다.
기술 및 제품 라인 강화
모트롤은 유압 기기 및 시스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두산밥캣의 건설 장비 및 소형 기계에 적용될 경우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두 기업의 결합은 기술적 노하우의 공유와 제품 라인의 강화로 이어져, 새로운 혁신 제품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확대
두산밥캣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모트롤의 제품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두산밥캣의 탄탄한 고객 기반을 통해 모트롤의 유압 기기와 시스템이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성
두 회사의 공급망 통합은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중복되는 관리 및 운영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더불어 보다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R&D 협력 강화
두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이 결합되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응용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 가치 상승
두산밥캣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와 모트롤의 기술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고객 서비스 및 지원 강화
통합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두 회사 모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합병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두산밥캣과 모트롤의 결합은 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