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주식에 입문하면 여러가지 공부하는 것 중 하나가 캔들의 모양이다.
양봉, 음봉, 윗꼬리, 아랫꼬리 등 기본적인 것들을 공부한 이후에 모양별로 어떤 의미인지를 공부한다.
실전에서도 많이 나오면서 확률도 높은 망치형, 역망치형, 교수형, 유성형 캔들에 대해 알아보자.
망치형 캔들, 교수형 캔들
망치형 캔들은 양봉의 몸통이 윗 부분에 작게 있고 아랫 부분에 꼬리가 몸통의 2배 이상 되는 캔들을 지칭한다.
망치형 캔들에 색깔만 파란색인 것을 교수형 캔들이라고 한다.
망치형 캔들, 교수형 캔들의 신뢰도
보통 아랫 꼬리가 긴 캔들이 등장하면 긍정의 의미로 해석하지만 망치형, 교수형 캔들에서는 캔들이 추세의 위치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다.
신뢰도가 높은 망치형 캔들은 몸통이 최대한 작고 꼬리가 최대한 길어야 한다.
교수형 캔들도 색깔만 파란색이지 몸통이 최대한 작고 꼬리가 최대한 길면 신뢰가 높다.
파란색에 이름이 교수형이라 무조건 부정적인 의미의 캔들은 아니라는 것을 주의하길 바란다.
신뢰가 높다는 것은 상승일지 하락일지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것이지 상승에만 국한 된 표현은 아니다.
하락 추세에서 망치형 캔들, 교수형 캔들 : 긍정적
하락 추세에서 망치형 또는 교수형 캔들이 등장하면 반등의 시그널로 보면 된다.
망치형 캔들이면 반등 시그널, 교수형 캔들이면 하락 시그널은 아니고 둘 다 긍정적 시그널이다.
단지 망치형 캔들이 교수형 캔들보다 신뢰도가 더 높을 뿐이다.
하락을 계속하다가 아랫 꼬리가 길게 달린 상태로 마감을 했다는 것은 매도세력를 이긴 매수세력이 등장 했다는 의미이다.
그 이후 매수세력의 매수로 반등에 성공하고 추가 상승을 할 확률이 높다.
상승 추세에서 망치형 캔들, 교수형 캔들 : 부정적
상승 추세에서 망치형 또는 교수형 캔들이 나오면 하락으로 반전 할 확률이 높다.
망치형 캔들, 교수형 캔들 모두 하락 반전 시그널이다.
상승 추세에서는 교수형 캔들이 망치형 캔들보다 신뢰도가 더 높다.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승을 멈추고 매도세력이 등장했다는 것에 주목 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매수세력이 만회를 하여 긴 아랫꼬리를 만들었지만 매도세력이 매도를 시작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후에 하락 할 확률이 높다.
역망치형 캔들, 유성형 캔들
역망치형 캔들은 양봉이 아랫부분에 있고 윗꼬리가 길게 있는 모습의 캔들을 말한다. 망치형 캔들과 마찬가지로 윗꼬리는 몸통의 2배 이상은 되어야 한다.
유성형 캔들은 역망치형 캔들에서 색깔만 파란색인 캔들이다.
역망치형 캔들이 빨간색이라서 상승, 유성형 캔들이 파란색이라서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고 색깔은 큰 의미가 없다. 단지 신뢰도가 높다, 낮다의 차이일 뿐이다.
하락추세에서 역망치형 캔들, 유성형 캔들 : 긍정적
하락추세에서 역망치형 캔들이나 유성형 캔들이 나오면 상승으로 반전 할 가능성이 보인 것이다.
하락을 거듭하던 주가에 역망치형 캔들이나 유성형 캔들의 등장은 매수세력이 등장 한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물론 매수세력의 힘이 약하여 매도세를 이기지는 못하였지만 이후 매수세가 거듭 등장하여 반등 후 추가 상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
흔히들 윗꼬리가 길게 달리면 나쁜 의미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하락추세에서 역망치형 캔들이나 유성형 캔들은 색깔에 관계없이 꼬리의 위치에 상관없이 긍정적인 신호이다.
상승추세에서 역망치형 캔들, 유성형 캔들 : 부정적
상승추세에서 역망치형 캔들이나 유성형 캔들이 나오면 부정적인 신호이다.
빨간색의 역망치형 캔들이라고 추가 상승을 기대하면 안된다.
상승추세를 이어가던 주가에 매도세력이 등장한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매도세력이 등장한 당일에도 매수세를 압도 하였기 때문에 상승추세에서는 망치형이나 교수형 보다 신뢰도가 더 높다.
역망치형 캔들과 유성형 캔들은 색깔만 다르지 의미는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