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23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 내에서 진행되었다.
목 차 사라지는 시외버스 도심항공교통 실증단지 완공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 버티포트 모형 전시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 UAM 운항통제 시스템 소개 대우건설 관계자 의견 |
사라지는 시외버스
국토교통부와 전국터미널사업자협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23년까지 폐업한 터미널은 30개에 달한다.
승용차가 대중화되고 KTX, SRT, 광역전철등의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용이 적은 시외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 소도시의 인구가 줄자 지방 소도시로 이동하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에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으로 수도권의 교통체증, 교통 불편등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서울에서 시행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그나마 꽉 막힌 도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도심항공교통 실증단지 완공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에서는 전동 수직 이착륙기를 이용한 도심항공교통을 추진 중에 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제주항공과 함께 2023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에 참가하여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와 UAM 운항통제시스템 전시를 진행했다.
고흥 K-UAM 실증단지는 2025년 K-UAM 상용화 기반조성을 위해 구축한 인프라 시설로, 이번 전시회는 이 실증단지의 완공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들은 비행시연, 버티포트 설계, 항공운항관리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전동 수직 이착륙기를 활용해 저고도 공중에서 이동하는 도심항공교통을 의미한다.
버티포트는 UAM을 탈 수 있는 정류장을 의미하며, 수직(vertical)의 공항(port)이라는 의미에서 버티포트라고 불린다.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 버티포트 모형 전시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은 실제 사업 예정지를 염두에 둔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모형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KTX, SRT와 같이 대규모 교통환승터미널의 입지를 고려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는 도심/부도심 등을 연결하는 기존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수도권에서 광역시로 연계가 가능하다.
또한 관광에 특화된 저층형 개활지 버티포트 설계도 소개했으며 UAM 비행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운항관리시스템도 같이 선보였다.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 UAM 운항통제 시스템 소개
제주항공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UAM 운항자 부문 참여 기업으로 UAM 운항통제 시스템을 관계자와 대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하였다.
또한,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이 실증사업에 활용 예정인 미국 Beta Technologies사의 UAM 기체 ALIA-250 디자인 및 최신 개발정보와 대우건설과 함께 준비 중인 UAM 안전운항체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적극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대우건설 관계자 의견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24년부터 시작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1단계 사업을 위해 실제 사업지와의 연계를 통한 버티포트 인프라 시설 입지분석을 준비했고,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시설 설계를 통해 UAM 상용화 준비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며, “지상 인프라 구축의 역할을 맡은 대우건설이 항공 인프라 분야의 전문가인 제주항공과 손잡고 UAM 상용화를 현실로 앞당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