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블랙핑크 멤버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재계약은 산업의 본질적인 리스크로 지목되었던 인적 리스크를 완화시키며, YG뿐만 아니라 기획사 전체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블랙핑크의 완전체 재계약으로 인해 YG의 시가총액이 1.4조원(주가 기준 약 7.5만원, 2024년 예상 P/E 기준 22배)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그룹 전속 계약은 향후 몇 년간 베이비몬스터와 같은 신인 그룹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했다.
베이비몬스터는 27일 데뷔했으며, 데뷔곡의 뮤직비디오는 24시간 기준 2,259만뷰로 데뷔곡 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954억원(+1% YoY)으로, 앨범 판매량은 약 670만장(+60%)으로 예상했다.
베이비몬스터의 앨범 판매는 각 40만장으로 보수적으로 가정되었으며, 이는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들의 성장 속도를 감안한 수치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앨범 판매량은 40만장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는 초기 팬덤이 6만명 수준으로 이미 1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르세라핌과 NMIXX의 팬덤과 비슷한 규모이다.
다만, 동남아 중심의 해외 팬덤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하면 앨범 판매량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블랙핑크 재계약은 YG의 실적 추정치 상향 이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베이비몬스터를 포함한 향후 데뷔할 신인 그룹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YG는 지속적으로 최선호 섹터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