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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 및 사업부별 현황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파이낸스데일리/삼성전자홈페이지

삼성전자는 2023년 3분기 실적 전망과 함께 사업부별 현황을 발표하였다. 이번 실적 전망에서는 원달러 환율 가정을 기존 1,288원에서 1,310원으로, 4분기 환율 가정도 기존 1,280원에서 1,330원으로 조정하였다.

반도체 부문(DS)

반도체 부문에서는 출하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그리고 환율 상승으로 인해 DS 매출이 전분기 14.7조원에서 16.4조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가동률 하락에 따른 단위 원가 부담 증가와 신규 팹인 P3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인해 DS 손익은 3.9조원 적자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DRAM의 빗그로스가 +10%, NAND는 +3% 내외로 기존 가이던스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생산량 감소에 따라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제품 믹스 개선과 모바일용 제품 가격 상승으로 메모리 ASP는 상승할 전망이나, 낮아진 가동률로 실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미 있는 손익 개선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시스템 LSI 및 파운드리 매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평택 P3 팹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폭을 줄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SDC)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대형 패널의 적자가 계속되겠지만, 모바일 패널 부문의 성수기 효과로 인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영업이익 2조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부문(MX/NW)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출하가 5,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Z5 폴드와 플립 런칭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ASP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리 상승할 전망이다.

3분기 폴더블 제품 출하는 520만대, 태블릿은 600만대로 예상된다.

MX/NW 부문 실적은 매출 30.9조원, 영업이익 3.2조원, 영업이익률(OPM) 10.5%로 예상된다.

가전 및 하만 부문(VD/CE/하만)

가전 부문에서는 TV와 가전 매출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나,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인한 부담 요인이 확대되면서 손익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VD/CE/하만 부문의 합산 영업이익은 2분기 1조원보다 감소한 7천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투자자 관심사항

‘2023 Kiwoom Corporate Day’ 행사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고객들의 구매 스탠스 변화와 DRAM 현물 가격의 반등이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세대 V-NAND 양산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SoC 및 CIS 전방 수요 부진과 8인치 파운드리 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4nm 및 3nm 파운드리 고객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 나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IT 시장 내 OLED 패널의 침투율 증가가 기대된다.

현재 시장 침투율은 5% 수준에 불과하지만, 2024년 북미 고객을 시작으로 추가 고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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