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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수급주 매매 실전…확률 높은 매매 조건 및 방법

수급주 매매 실전 차트(두산에너빌리티)
수급주 매매 실전 차트(두산에너빌리티). 그래픽=정경춘기자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수급주는 기관과 외국인이 종목의 가격을 컨트롤 하고 있는 종목을 말한다.

수급주 매매의 원리

주로 대형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매도 동향에 편승하여 수익을 낼 수 있다.

수급은 크게 기관, 외국인, 개인 3가지로 분류 하고 있는데 자금의 규모나 집중력은 기관과 외국인이 크고 개인은 서로 다른 생각과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된 매수나 매도로 종목을 리드하면 개인들은 따라서 매수나 매도를 한다고 보면 된다.

주가가 상승을 하다가 일정 가격 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박스를 형성하는 횡보 구간이 발생한다.

횡보 구간의 고점은 저항선이 되고 횡보 구간의 저점은 지지선이 된다.

수급주 매매에서 집중해서 봐야하는 구간은 횡보 구간이 저항선이다.

횡보구간의 저항선은 기존에 물려있는 사람들이 많은 구간으로 어지간한 매수세로는 뚫기가 어려운 가격대이다.

기관이나 외국인은 엄청남 자금력과 집중력이 있기 때문에 해당 종목이 좋다는 결정만 하게 된다면 횡보 구간의 저항선을 뚫을 수 있다.

이 때가 수급주 매매의 시작이다.

수급주 매매의 조건

박스를 형성하며 횡보(①)하던 주가가 거래 대금 폭증(③) 및 장대 양봉(④)을 형성하면서 박스 상단의 저항선을 뚫고 올라간 종목(④)을 차트에서 찾아야 한다.

이 밖에 박스권을 돌파 한 후 돌파한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재차 상승 하면서 전고점을 돌파하는 장대 양봉도 수급주 매매의 조건이다.

박스 상단의 저항선은 꼬리 부분은 제외하고 몸통의 최고가를 기준으로 한다.

장대 양봉은 8%~20% 범위가 가장 적절하다.

20%이상 및 상한가(30%)의 장대 양봉은 적절하지 않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했다고 해도 우량주에서 20%이상 상한가까지 올랐다는 것은 특정 세력이 개입 되어 있다고 풀이 할 수 있다.

세력이 개입 되어 있으면 자연적인 파동을 형성하지 못하고 세력의 의도에 의해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세력주 매매에 적합하지 않다.

폭증한 거래 대금은 최소 100억원 이상(③)은 되어야 하고 크면 클수록 좋다.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⑥)이 가장 적절하지만 시장 분위기에 따라서  3천억원 까지도 매매할 수 있다.

시가총액이 1조원 이하의 종목을 매매할 때는 수익 낼 확률이 1조원 이상의 종목 보다는 떨어지므로 생각했던 매수 금액을 비율대로 줄이면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조원 종목을 1천만원 투자한다고 했을 때 7천억 종목은 7백만원, 5천억 종목은 5백만원 까지만 매매를 하는 것이다.

시가총액 1조원 아래에 있는 종목들은 수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재무제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잘 나오는지도 확인 해 봐야 한다.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일 경우는 다른 조건이 맞더라도 매매 종목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장대 양봉이 8%이상 20% 수준까지 거래 대금을 폭증시키며 오르려면 기관과 외국인이 같은날 매수(⑦)를 한 날일 경우가 많다.

물론 기관, 외국인 한쪽만 많은 자금을 집행해서 장대 양봉을 형성 시킬 수는 있지만 수급주 매매의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기관과 외국인이 같은 날 매수(⑦)하면 더 좋다.

이 때 기관 중 투신(사모펀드 포함), 연기금이 동시에 포함(⑦) 되어 있으면 확률이 더 올라간다.

돌파가 된 장대 양봉은 120일선 위에 위치(②)해 있으며 좋다.

120일선 위에 캔들이 있다는 것은 120일 동안 매수한 사람들의 평균이 수익권인 상태라 더 오를 것을 기대한다는 뜻이고 매도를 섣불리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20일선 아래 장대 양봉이 있으며 실망 매물 출현으로 수급주 매매를 실패 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종목을 찾았으면 다음날 부터 매매(⑤)를 시작하면 된다.

수급주 매매 조건 차트(두산에너빌리티)
수급주 매매 조건 차트(두산에너빌리티). 그래픽=정경춘기자

수급주 매매 매수, 매도, 손절 타이밍

장대 양봉이 형성 될 때 시가의 자리는 3가지이다.

전일 종가보다 갭으로 상승한 경우, 전일 종가보다 하락한 경우,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인 경우 이다.

3가지 모두 장대 양봉의 시작 가격은 전일 종가로 생각 하여 매수 가격과 손절 가격을 계산 하면 된다.

전일 종가부터 장대 양봉의 종가 까지를 4등분(⑧) 하여 장대 양봉 종가 기준 1/4지점에서 매수 하려고 했던 금액의 50% 매수, 2/4지점에서 나머지 50%를 매수하면 된다.

만약 추가로 더 하락한다면 3/4지점에서 손절 하면 된다.

매도는 장대 양봉의 종가에 다다르면 1차 매도로 매입 금액의 50%를 하고 2차 매도는 그 당시 종목의 힘의 크기 시장의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투자자의 판단에 따라 전량 매도하면 된다.

만약 2차 매수까지 하여 평균 단가가 낮아 졌다면 1차 매도는 1차 매수 가격과 장대 양봉의 종가의 중간 가격에서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보겠다.

전날 종가 1만원, 장대 양봉의 종가가 2만원이라면 장대 양봉 종가 기준 1/4지점은 17,500원, 2/4지점은 15,000원, 3/4지점은 12,500원이다.

장대 양봉 다음날 17,500원에서 1차 매수(50%), 15,000원에서 2차 매수(나머지 50%), 12,500원에서 손절, 2만원에서 1차 매도(50%)를 하면 된다.

2차 매수까지 한 상황에 주가가 올라갔다면 2차 매수 할 때의 평단가는 16,250원이므로 18,750원에서 1차 매도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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