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금속이 유해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체내에서 배출 되지 않고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중금속 기준을 세워 국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중금속 중 납(pb)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의 신경계를 손상시켜 두뇌의 반응이 둔해지게 하거나 지능을 낮아지게 할 수도 있다.
납 중독은 증상이 바깥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완치가 어려운 ‘비가역적 질환’이기 때문에 사후 대처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유해한 납이 국민들에게 노출 안 되게 노력하는 기업인이 있다.
바로 ㈜남양비비씨의 홍해원 대표이다.
홍 대표는 40년 넘게 금속업에 종사해 온 장인이다.
그는 20여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그 동안 쌓아온 금속 관련 노하우를 살려 1990년에 남양금속을 설립 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미국 등 해외 기업에 기계 및 전기 핵심 부품을 수출하였다.
특히, 1998년에는 프랑스 주조공학회 인증검사를 합격하여 서울~대구 구간 및 호남선 고속철도 전차선용 알미늄청동금구류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후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S/C Electronics사에 전기배전자재 정밀 주조품을 수출 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 ‘백 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주)남양비비씨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인정받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현재 홍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청동수전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5년여의 기술 개발 끝에 완성 된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친환경 청동수전은 순수한 스크랩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며 납(pb)을 첨가하지 않은 무연청동합금을 사용하였다.
무연청동합금은 구리(cu) 80%이상, 아연(zn) 15%이하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수도꼭지 내부에서 ‘탈 아연 부식’이 발생되지 않는다.
수도꼭지 사용 시 납(pb)과 아연(zn)의 용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신 재료이다.
따라서 안전하게 수돗물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남양비비씨 친환경 청동수전에 사용되는 청동은 미국 국립위생국(NSF)의 수도꼭지 재료의 Lead Free(무연) 기준인 0.25% 이하 보다 낮은 0.15%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청동으로 제작하는 수도꼭지는 국내에 없다.
기존 수전은 주로 납(pb) 함유량이 높은 황동으로 만들고 있다.
홍 대표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황동수전보다는 제조비가 조금은 비싸겠지만 소비자가 구매 하는데 부담 없을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 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출시 되면 3년 내에 연간 50억 매출은 무난히 달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 비쳤다 그는 국내 출시 후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기술개발을 한 덕분에 일본, 미국의 납 허용 규격에 맞는 친환경 청동수전을 개발한 것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또한 친환경 청동수전에 적용한 터치식 절수 수도꼭지는 사용이 편리하고 기존 자폐식 수도꼭지보다 높은 절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이 터치하여 물을 틀고 잠글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동력이라 고장 발생이 거의 없고 건전지도 필요 없어 친환경 적이다.
홍 대표는 “사용 중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부식을 최소화 하여 건강한 물이 공급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물 부족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친환경 청동수전이 많이 보급되어 환경과 사람 모두가 이롭게 되기를 희망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