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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주요 치료비 보험…장점과 단점은?

암 주요 치료비 보험은 암 치료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상품의 진화이다.사진은 중입자치료기
암 주요 치료비 보험은 암 치료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상품의 진화이다.사진은 중입자치료기@파이낸스데일리/연세암병원홈페이지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암 발생률이 점차 증가 하고 있지만 그와 더불어 암 생존률도 같이 올라가고 있다.

암 진단과 생존률

암 생존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암 치료기술이 발달하고 있다는 얘기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과거의 항암치료, 암 수술등의 방법에 표적항암제, 중입자치료, 로봇수술등이 의료 현장에서 암 정복을 위해 가동되고 있다.

암 치료비

과거에는 췌장암  3기가 되면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치료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문제는 치료비를 감당할 만한 경제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표적함암제, 다빈치 로봇 수술, 중입자치료 등의 문제는 비싼 치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상병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환자 부담금은 다방성골수종 2,300만원, 담도암 1,000만원, 대장암 500만원 등이다.

암 진단비 3천만원과 실손의료비보험을 준비 해 놓으면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자료는 1년동안의 통계자료이고 평균치라는 것이다.

투병기간이 계속 될 수록 치료비용이 늘어난다.

실제 암 투병생활을 주변에서 보거나 직접 경험 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수술, 입원,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약 등의 치료를 반복하게 된다.

항암제 투약 50만원 등 저렴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후 상급병실 사용료, 교통비, 영양식 등은 통계에 잡히지 않은 비용 등이다.

실제로 체감하는 치료 비용은 더 크다.

투병생활을 5년하면 위의 치료비의 5배가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담도암으로 5년 투병생활을 이어가면 5,000만원이 치료비인 것이다.

통계 수치상의 치료비만 보면 높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실제 치료비는 훨씬 더 높다고 봐야 한다.

중입자치료

중입자치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치료다.

2024년 4월 28일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 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60대 비 전이 전립선암 2기 환자가 고정형 중입자치료기로 중입자치료를 받았다.

환자마다 암 종류마다 달라서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간암 환자가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를 받을 때는 6천만원~7천만원 치료비가 드는 것을 알려져 있다.

그리고 양성자 치료 같은 경우에는 1회 받는데 50~100만원 들지만 평균 13회 정도 치료를 받는다.

그러면 650만원~최대 1,300만원의 치료비가 든다.

다빈치 로봇 수술도 750만 원에서 많게는 1,1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면역 표적항암제도 비싼치료임은 확실하다.

유방암 치료제 중 ‘엔허투’라는 약물이 있는데 2023년에는 중증적용 요청에 관한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엔허투’는  2024년 4월 부터 급여에 포함됐다

비급여로 비용을 모두 환자가 부담했을 때는 연간 치료비용은 8,300만원 이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연간 417만 원으로 부담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이성 유방암, 위암에 한해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것이고 다른 암에 ‘엔허투’를 사용하면 8,300만 원이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비싼 암 치료비용은 보험으로 대비

그래서 이런 다양한 치료들이 효과는 물론 좋지만 금액적인 부담이 크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보험으로 대비를 할 수가 있다.

각 보험사는 치료 방법에 대해서 보장받는 특약들을 판매하고 있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특약, 암직접치료입원비 특약, 다빈치 로봇 수술 특약, 양성자치료비 특약, 암수술비 특약 등이 대표적이다.

보험 특약의 문제점

문제는 이 특약들을 다 각각 가입을 해야 된다.

그리고 내가 이런 것들을 각각 가입했지만 치료를 받아야만 나오기 때문에 모든 특약들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이 특약들 대부분 다 갱신형이라 갱신 주기마다 보험료가 인상 될 수 있다. 그리고 보험 종료일까지 보험료를 계속 내야 한다.

그래서 기존에는 고가의 치료에 대한 특약들은 있었지만이 여러가지 단점이 상존 해 있었다.

암 치료비 특약 등장

그 부분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암 주요 치료비 특약이다.

암 주요 치료비는 크게 정액 보장과 비례 보장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

암 진단 후 수술, 항암치료 등을 시작한 후 최대 5년까지 암과 관련한 치료를 받으면 보장을 받을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암 진단을 받았는데 가만히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한 보헙업계 관계자는 “암진단을 받으면은 어떤 치료든 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암 주요 치료비가 암 진단비와 범위상에서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암 주요 치료비 지급 형태

암 주요 치료비 특약에서 최대 5년의 의미는 5년 이내에 치료를 여러번 받아도 계속해서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액 보장형의 경우에 내가 조금이라도 치료를 받았으면 보험가입시 가입한 특정 금액이 나온다.

비례 보장형은 가입금액 1천만원 기준으로 5년동안 매년 본인부담금의 합계가 1천만 원을 넘으면 1천만원, 2천만원을 넘으면 2천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1년 간의 전체 치료비가 특정 금액을 넣으면 그 금액까지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년동안  중입자치료를 받아 6,500만원의 암 치료비가 나왔으면 6천만원이 보험사에서 지급된다.

또한 ‘엔허투’를 유방암, 위암이 아닌 다른 암에 사용하여 연간 8,300만원의 치료비용이 나왔다면 8천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엔허투’를 유방암 치료를 위해 사용하여 연간 417만원과 500만원의 수술 비용이 나왔다면 총 917만원으로 보상금액은 없다.

1년에 최대 1억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고 만약 5년 동안 최대 한도로 보상을 받으면 5억원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최대 5년까지 실제 납입한 금액에서 1천만 원 단위로 나오는게이 비례 보장 특약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해에 유방암이 걸렸는데 3년 차에 재발을 하고 4년차에 위암이 새로 발생 했을 경우 전이암 재발 암을 구분하기 않고 환자가 낸 돈의 총액을 계산하기 때문에 보상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 항암 방사선, 항암 약물 이 3가지 중 어떤 치료를 해도 환자가 부담한 총액에 포함이 된다는 것이다.

단, 식이요법, 명상요법, 진찰료, 마취료, 입원료 등은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체 치료비 기준으로 보상이 되기 때문에 암 치료에 관련 된 각각의 특약들을 다 가입해야 하는 기존 특약의 문제를 없앤 것이다.

암 주요 치료비의 가성비

암 주요 치료비의 가성비가 좋은지 나쁜지는 암 진단비와의 비교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한 손해보험사에서 40세 남자 20년납 90세 만기를 1천만원 기준으로 설계를 해 봤을 때 암 진단비는 12,768원이다.

암 주요 치료비(정액형)은 18,880이고 암 주요 치료비(비례형)은 17,580원 이다.

보험료만 비교 해 보면 대략 암 주요 치료비가 암 진단비에 비해 50% 정도가 비싸다.

하지만  암진단비는 내가 진단을 받으면 1천만 원 나오고 끝나는 건 데 암 주요 치료비 정액형은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 1천만원이 나오고 5년 까지 암 치료를 받으면 매년 1천만 원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5년 동안 매년 암 치료 치료를 받으면 최대 5천만원이 지급된다.

암 주요 치료비 비례형 같은 경우에는 치료를 받으면 0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암 진단비 vs 암 주요 치료비

암 진단비를 가입하느냐 암 주요 치료비를 가입하느냐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한 보험 전문가는 “만약에 내가 암 보험을 가입한게 하나도 없다면 진단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암 진단비가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다면 암 주요 치료비를 추가로 가입해서 암을 대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액형 vs 비례형

그럼 정액형, 비례형 둘 중에서 는 어떤 걸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다수의 보험 전문가들은 비례형을 선택할 것을 권했다.

암 치료비의 목적이 고액의 치료비들을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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