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카페24가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
하나증권 이준호 애널리스트는 “카페24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74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상장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23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비용 효율화와 견조한 결제솔루션 매출의 성장 덕분이다.
그는 “카페24의 2024년 영업수익은 2,923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4년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튜브 쇼핑 개편으로 영업수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또한 “유튜브 스토어 내 결제는 카페24페이먼츠로 이뤄지며, 결제솔루션 부문에서 기존 순매출 인식과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
카페24는 2024년 GMV(총 상품 거래액) 12조 3,873억원을 전망하며, 유튜브 쇼핑 내 레퍼런스가 향후 GMV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영업수익은 3,260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준호 애널리스트는 “2024년 턴어라운드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비용 효율화에 기인한다”며,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2025년으로 갈수록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향력 지속 증대
한편, 신한투자증권의 김아람 선임연구원은 “유튜브쇼핑 전용 스토어 출시로 카페24 GMV 성장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유튜브쇼핑 GMV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올라올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유튜브가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계속 커질 것임은 자명하다”고 분석했다.
유튜브는 6월19일에 세계 최초로 유튜브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오픈했다.
해외 틱톡샵,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유사한 형태이다.
그녀는 “기존 외부링크 방식 대비 유튜브쇼핑 전용 스토어 확산이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페24는 유튜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6월 19일자로 유튜브 쇼핑이 개편되면서 카페24를 통해 자사몰을 오픈하지 않아도 유튜브 전용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거래액에 기반한 중개 수수료 이익 인식 구조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큰 변화이다.
카페24의 이러한 성장은 유튜브 쇼핑 개편과 더불어 비용 효율화, 결제솔루션 매출의 견조한 성장 덕분으로, 향후 더욱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