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배우는 내용 중 하나가 이동평균선이다.
이동평균선 간략 설명
이동평균선은 5선, 10선, 20선 60선 등 평균을 내는 기간에 따라 다양하게 그릴 수 있다.
일봉 차트에서 보면 5선은 5일간의 종가 평균을 선으로 그린 것이고 20선은 20일간의 종가 평균을 선으로 연결한 것이다.
3분봉에서 5선은 15분간의 종가 평균, 20선은 60분간의 종가 평균을 이어서 그린 것이다.
일봉에서 5일선은 단기 이평선, 20일선은 중기 이평선, 60일선은 중장기 이평선으로 수급선으로도 불린다.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투자자들의 심리
이동평균선 위에 주가가 위치해 있을 때는 대기 매수자들이 상승 추세에 참여하고 싶은 심리 때문에 이동평균선이 지지라인 역할을 한다.
반대로 이동평균선 아래에 주가가 위치해 있으면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손해인 상태 이므로 이동평균선에 다다르면 본전에 도달하면 본전 심리 때문에 팔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동평균선 부근에 다다르면 이동평균선이 저항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동평균선의 확률이 높아지는 시기
거래량이 폭증하고 장대 양봉이 형성하여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 엉킨 전기줄처럼 엉켜 있던 여러 이동평균선이 부채처럼 펴지게 된다.
이 현상을 정배열이라고 부른다.
정배열이 형성 되면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이동평균선으로 지지와 저항을 적용하면 맞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동평균선과 주가의 이격
장대 양봉이 형성 된 후 급락하지 않고 장대 양봉의 고점 부근에서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5일 이동평균선의 경우 내일은 5일전 가격이 평균 가격산출에서 빠지고 오늘의 가격이 새로 편입 되어서 5일간의 평균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내일의 5일 이동평균선이 오늘보다 상승(④)하게 된다.
5일 이동평균선과 주가가 더욱 가까워 지면서 5일간 이 종목을 샀던 사람들의 평균 가격에 더 근접(④)하게 된다.
HTS에서 내일 이동평균선 그리기
대부분의 증권사 HTS에서는 차트에 다음날 봉과 이동평균선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차트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면 메뉴가 나오는데 하나증권 기준으로 ‘가격 시뮬레이션’을 누르면 다음날 시가, 고가, 저가, 종가 등을 추가로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나온다.
오늘과 같은 가격들을 임의로 입력하면 내일 봉이 하나 생기면서 변화 된 이동평균선도 볼 수 있다.
다음날 이동평균선을 예측하여 미리 선 매수
이 방법을 이용하여 이동평균선을 예측(③)하여 미리 종목을 공략할 수 있다.
거래량이 폭증(①)하면서 장대 양봉(②)이 만들어 진 후 내일도 오늘과 같이 가격을 잘 지켜준다는 가정하(④)에 내일의 5일 이동평균선을 계산하여 미리 매수를 해 둔다면 다음날 5일 이동평균선이 오늘의 저가 또는 종가 부근에 도달(④) 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다음날 5일 이동평균선에 닿은 후 매수 하는 것 보다 한발 앞선 매수(③)를 했기 때문에 좋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지나고 나서 과거의 차트를 돌려 보면 마치 봉이 5일선을 타고 올라가는 것처럼(⑤) 보이게 된다.
이 방법은 반드시 시장의 흐름도 좋고 종목 재료도 좋고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에서 공략을 해야 한다.
소외 된 종목이나 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을 때는 확률이 많이 떨어지므로 주의 해야 한다.
물론 다음날 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 갈 수도 있기 때문에 5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큰 하락이 나온다면 손절 또는 비중 축소 등의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되었다면 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는 10일 이동평균선, 20일 이동평균선들이 계속 지지로 작용할 수 있다.
5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아래로 내려 간다면 10일 이동평균선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먼저 매수하여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 때는 5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저항대로 작용할 것이므로 5일 이동평균선 부근에 다다르면 매도를 하여 수익을 챙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