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종가 매수를 잘 하면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서 주가를 관찰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있어도 비교적 수월하게 수익을 낼 수 있다.
종가 매매란?
종가 매매는 당일 장 종료 전에 주식을 매수해서 다음날 아침 장 시작 후 10분 이내에 모두 팔고 나오는 매매를 말한다.
다음 날 장 시작할 때 갭 상승을 할 만한 종목을 찾는 혜안이 있어야 가능한 매매법이다 .
시장 상황과 연계 된 종가 매매
주식 시장이 좋을 때는 다음날 장 시작하고 갭 상승으로 시작하는 종목의 수가 많다.
그러나 시장이 좋지 않거나 불확실할 때는 다음날 갭 상승하는 종목의 수가 적다.
시장이 좋지 않을 때 분봉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를 올려 주고 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올라간 주가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고수들은 분봉을 보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②) 주가를 올리고(①) 약간의 조정을 줄 수는 있어도 올라간 주가에서 더 이상 빠지지 않고 횡보하거나 저점을 높여가면서 서서히 올라가는 모습(③)을 보이는 종목을 주목한다.
마치 특정 세력이 주가가 빠지지 않게 내려 갈 만 하면 매수하고 내려 갈 만 하면 매수하는 모습을 계속 연출한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결국, 15시 정도에 9시부터 분봉의 추이를 살펴보면 아랫꼬리가 형성되기도 하고 눌림목의 저점이 계속 높아지는 형태를 보이면서 우상향(③) 한다.
장 시작 후 매수세가 나온 후 장 종료할 때까지 매수세가 유입 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시장에 알려진 특정 이슈나 호재가 없으면 일반인들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장 종료 후 호재 소식이 나오면서 시간 외 단일가에서 상승을 하고 다음 날 갭 상승으로 시작하여 높은 시세를 줄 가능성이 높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눌림을 줄 때 음봉과 횡보 구간에서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③)이어야 한다. 물론 양봉에서는 거래량이 평상시 거래량 보다 월등히 많은 것이 좋다.
한 가지 더 신뢰를 높이는 차트의 모습은 거래량이 붙으면서 시세가 올라 줄 때 전 고점을 돌파해 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주의할 사항은 다음날 장 시작 후 갭 상승도 없고 오히려 주가가 종가 아래로 떨어진다면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 있으므로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
52주 신고가 부근 종가 매매법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면 단기 매매를 주로 하는 주식 시장 참여자들은 시세가 나올 것으로 예측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 뉴스가 나오게 되고 그 소식을 접한 단기 트레이더들이 관심을 보이고 매수에 참여한다.
또한 많은 주식 트레이더는 HTS의 조건검색식을 활용하여 52주 신고가가 출현 되는 것을 검색에서 추려지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이 시기에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HTS의 실시간 검색 상위에 노출 되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자주 확인하는 단기 매매 투자자들의 눈에 해당 종목이 띄게 되고 그 투자자들까지 매수에 합세 하면 추가 상승이 이뤄지게 된다.
뉴스나 조건 검색등을 활용하여 52주 신고가를 활용한 매매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물량도 무시 못할 정도로 많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52주 신고가 부근으로 주가를 올려 놓고 장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종가 매매를 하면 수익 낼 확률이 높아진다.
장 종료 전 52주 신고가에 도달려는 종목(약 1% 내외로 근접)을 찾아 먼저 매수를 하여 다음날 52주 신고가를 넘어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52주 신고가를 넘어서면 시세가 크게 나오기 때문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가져 가지만 돌파에 실패하면 단기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빠른 손절로 대처해야 한다.
그래서 종가 베팅을 할 때는 다음날 시장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사기로 계획한 물량의 30~50%정도만 매입을 하고 다음날 상황을 봐 가면서 추가 매수 및 손절등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의 관심을 받은 종목의 저항대 부근 매매법
52주 신고가 부근 종가 매매법과 유사하다.
52주 신고가 종목이 자주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매매할 종목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유사한 원리로 종가 베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분봉에서 거래량이 활성화 된 후 장대 양봉이 형성 되고 저점을 올리면서 상승하다가 어느 가격대에서 윗꼬리를 남기며 저항대를 뚫지 못하지만 저가는 올리면서 수렴을 하는 종목을 찾아야 한다. 모양으로 보면 직각 삼각형에 가깝다.
이 때 윗꼬리 아랫부분에 근접하여 양봉의 종가가 마무리 될 때 종가 베팅을 하면 남은 윗꼬리까지 다음날 시세를 줄 수도 있고 남은 윗꼬리를 넘어서며 돌파 매매 매수세가 매수에 동참하거나 갭 상승을 할 가능성도 높다.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거래량이 평상시 보다 활성화 되어 있을 때 확률이 높으며 종가 베팅 다음날 시장과 종목의 흐름을 보면서 추가 매수 및 손절등 대응 방법을 시행 해야 한다.
같이 고려해서 확률을 높이는 사항들
종가 매매는 다음날 매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대한민국의 밤에 열리는 미국시장에서의 상황도 중요하다.
미국시장이 좋으면 다음날 갭 상승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미국시장이 많이 하락하거나 국내외에서 대형 악재가 터지면 다음날 갭 하락 및 추가 하락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빠른 손절 등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종가 매수한 종목의 재료가 다음날에도 계속 유지 될 재료인지도 확인을 해 보는 것은 필수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거래대금이 몰릴 만한 종목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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