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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원칙1]돈의 분산이 중요하다…한종목에 얼마를 넣어야 하지?

주식투자의 격언 중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말이 있다. 즉, 분산 투자하라는 얘기다. 주식시장은 위험하기 때문에 한 종목에 투자 자금의 대부분을 넣었을 경우 그 종목이 잘못 되면 복구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러 종목에 나눠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얘기이다.

그러면 몇 개의 종목에 얼마를 넣어야 하는가 의문이 든다. 필자가 주장하는 분산의 원칙이 있다. 10개 종목에 돈을 균등 배분하는 것이 원칙이고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종목수를 10~20개로 선정하면 된다.

종목수를 정했으면 종목수에 맞춰 총 투자금을 균일하게 나눠서 투자하면 된다. 예를 들어 총 주식 투자금 1억원에 10종목이면 한 종목당 1천만원만 투자하는 것이다. 종목이 너무 좋아 보여도 비중을 실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확신에 찬 것은 내 생각이라 예측이 틀리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종목 선정에 있어서 너무 큰 확신을 가지면 안 된다. 언제든 내 예측과 전망이 빗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식투자에 임해야 한다.

1억원을 10종목에 투자한다고 하면 1종목당 투자 비중은 10%이다. 매번 내 예측이 다 맞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고수라 하더라도 100% 성공할 수는 없다. 그래서 1종목이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이 생겨도  총 주식투자금에서는 10%의 손실이 되므로 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10%손실이 나는 것을 두려워 하면 주식투자를 하면 안된다.

나머지 9개 종목에서 평균 10% 수익만 나더라도 내 주식 계좌는 원금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1종목에 소위 몰빵을 했는데 하필 그 종목이 상장폐지 되었다면 내 계좌는 깡통이 되어 복구가 힘든 상황에 이른다.

만약, 20종목으로 분산을 해서 1종목에 500만원씩 넣었다면  1종목당 투자금 비율은 5%이다. 10종목보다 20종목이 위험이 덜하다.

그러면 30종목, 40종목으로 더 세분화 하면 좋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기 하는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 수익의 맛을 느끼기에는 좋지 않다. 1종목 비중이 너무 작으면 수익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 주식투자하는 맛이 안 난다.

1종목에서 10%의 수익이 나서 수익금을 챙겼다고 가정하면 10종목 분산투자자는 100만원의 수익금을 챙긴것이고 20종목 분산투자자는 50만원의 수익금을 챙긴것이라 같은 노력 대비 수익금의 차이가 있다.

주식시장은 위험한 시장이기 때문에 철저히 리스크 관리를 해 가면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 허황된 희망을 가지고 일부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나도 그렇게 되겠다는 꿈은 잠시 접어두기 바란다. 그 고수들도 어느정도 운이 따랐겠지만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실력을 키웠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이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 나가며 꿈을 실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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