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스위스가 현지 시간 1월 15일, 중국-스위스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에 관한 공동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FTA 출범을 지지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양국은 가능한 한 조속히 외교장관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수교 75주년을 맞아 인적·문화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스위스는 중국과의 FTA 업그레이드를 위한 공식 협상을 조속히 개시할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의 공동 연구가 완료되었음을 밝히며, 이는 양국 간 FTA 협상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2017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양국이 자유무역협정의 포괄적 업그레이드를 모색해 왔다고 전했다.
2013년 7월 체결된 기존 중국-스위스 FTA는 2014년 7월 발효되었으며,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협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중국과 스위스 간 교역액은 573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스위스로의 수출은 76억 2천만 달러, 수입은 7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위스는 유럽에서 중국의 6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중국은 스위스의 아시아 최대 무역 파트너이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중국과 스위스 간 무역액은 408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은 기계 및 전기 제품, 화학 및 의약품, 의료 장비 등이었으며, 주요 수출품은 섬유, 기계 및 전기 제품, 화학 원료 등이었다.
중국은 스위스와의 무역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위스도 중국 시민과 기업에 대해 비자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중국-스위스 FTA 업그레이드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촉진하고, 양국 국민의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