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파리올★픽이 지난 8월 11일 폐막했다. 한국이 금메달 13개로 종합8위를 기록한 가운데 종합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던 중국이 아쉽게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합1위인 미국과 금메달 40개로 동률이지만 은메달 차이(미국 44개, 중국 27개)로 1위 탈환에 실패 했다.
파리올★픽기간 중국 스포츠 시장 매출 급증
그러나 이번 파리올★픽 기간에 중국 스포츠 시장 관련 매출이 급증 한 것으로 파악 됐다.
테니스 관련 공동구매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하고, 첫 극장 관람 흥행액이 200만 위안을 돌파했으며, ‘관전 아이템’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파리올★픽을 계기로 중국 스포츠 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픽 경기와 스포츠 스타들이 운동, 식음료, 의류 등 소비 시장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를 잡아 소비 시장의 기초를 다지고 새로운 소비 동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니스, 배드민턴 열풍
파리올★픽의 영향으로 테니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테니스 학습 및 훈련 센터인 Rock Tennis의 관계자는 “여자 테니스 단식 정 친웬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로 경기장 예약이 40~50% 증가했고 8월 3일 결승경기에서 정 친웬이 우승한 후 예약과 상담이 불을 뿜었다”며 “베이징의 매장 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이투안 플랫폼 데이터는 “7월 스포츠 검색량이 6월 같은 기간에 비해 180% 증가했다”며 “이 중 배드민턴 주문량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고 테니스 관련 공동구매 주문량이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픽 신규 채택 종목 인기
올해 파리올★픽에 처음 추가된 새로운 종목도 주목받고 있다.
메이투안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브레이크댄스와 같은 신흥 종목은 올림픽 데뷔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초부터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7.8% 증가했고, 관련 노트 수가 150% 증가했다.
7월 이후 암벽등반 체육관 검색량도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올★픽이 의류등 소비시장 활성화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파리올★픽의 인기가 관중, 의류 등 더 많은 소비 시장의 인기를 견인했다.
Beacon Professional Edit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보도 시점까지 2024 파리올★픽의 극장 생중계 총 박스오피스는 243.6만 위안에 달했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다양한 ‘라이드’도 함께 증가했다.
iiMedia Research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네티즌의 80% 이상이 올★픽 경기를 시청할 때 음료, 와인, 스낵 등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이 ‘다음 경기 요리’로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음식은 탄산음료이다.
Douyin 전자상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올★픽 기간 동안 중국 스포츠 시장 제품인 음료, 음식, 디지털 가전제품 등 경기 관람 필수 상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부문에서는 올림픽 관련 상품이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탁구를 예로 들면, 올★픽 개막 전과 비교해 Dewu 앱에서 Sun Yingsha의 Li Ning Panda 티셔츠와 Fan Zhendong의 동일 스타일 유니폼의 수가 모두 7배 이상 증가했다.
Keep Tmall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의 피트니스백, 무릎 보호대, 허리 보호대 등 아웃도어 제품의 일일 매출은 행사 전주 대비 행사 기간 평균 30% 이상 증가했으며, 반팔 티셔츠, 스포츠 바지 등도 행사 기간 동안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모어파크 스케이트보드파크의 리옌베이 담당자는 “파리올★픽이 스케이트보드에 새로운 인기를 불러일으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설명을 통해 스케이트보드의 인기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픽과 같은 무대에 중국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스케이트보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올★픽이 끝난 후 기업들은 어떻게 중국 스포츠 시장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관련 소비를 활성화 시킬 것인지를 고민 하는 시기가 되었다.
중국의 관련 정책도 중국 스포츠 시장 소비 산업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고용·소득분배·소비부의 창티에웨이 부장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비스 소비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대한 의견’을 소개하며, 문화, 관광, 스포츠 등 핵심 분야의 서비스 소비를 위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취약한 분야를 강화하고 문화, 관광, 스포츠 시설 및 장비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