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내가 산 주식이 순간적으로 오르고 있다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 비중을 100% 다 실어 놓은 상태라면 콧노래를 부르면서 ‘역시 내 예측이 맞았어, 난 천재야!’하고 자만하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비중을 줄여가면서 하락을 대비 할 것인가?
비중을 20~30%정도만 실어 놓은 상황에서 급등을 한다면 비중을 높여 수익금을 더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 해야 한다. 물론 ‘이게 웬 떡이야!’하고 전량 매도하고 편안하게 있어도 무방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주가가 올라도 고민되는 시점이다.
불타기 매수를 할 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 해 보자
불타기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아직 종목에 진입하지 않았는데 신규로 매수 할 가격 인가를 생각 해 보면 쉽다. 신규로 들어갈 만한 가격대이면 불타기 지점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 때 매매 결정은 타겟 박스가 나와 주면 신뢰가 더 높아진다.
불타기를 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관심을 받아 종목에 돈이 집중 되고 있는 상황일 경우가 크다. 수익권이 되었을 때 일부 매도를 하여 수익실현금을 챙겨 놓는 습관이 중요하다.
주가가 밀리더라도 저가에서 다시 매수 할 수 있는 현금이 확보 되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돈이 집중 되다가도 갑자기 돈이 빠질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하지만 수익실현을 일부 해 놓으면 하락에서의 대응도 충분히 가능하다.
돌파가 예상되는 가격에서는 매수, 매도 공방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돌파가 될지 안 될지를 관찰 하다 돌파가 안되고 주가가 하락하면 전량 매도하여 매매를 끝내고 돌파에 성공하면 나머지 자금 중 일부를 투입하여 불타기를 하여 비중을 높여 준다.
그 이후 추가 상승이 나오면 추가로 수익실현을 해 주고 현금을 확보하면서 비중을 줄여 준다. 돌파한 지점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확보해 둔 현금으로 추가 매수를 하여 비중을 다시 늘려 주고 관찰을 계속한다.
횡보구간이 지속 되면 비중을 늘리는 것을 중단하고 하락 또는 상승의 조짐이 나오는 타이밍 까지 기다린다.
이 지점에서는 이미 수익권 이므로 거래량이 줄어들고 시장의 관심이 떨어지면 완만한 상승 추세에서 전량 매도를 하여 매매를 종료해도 좋다.
수익 실현 전량 매도를 한 후 상황을 지켜 보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며 거래량이 늘어나면 다시 시작하면 되니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적든 크든 수익 챙긴 것으로 만족하면 된다.
에스오에스랩 실전 사례
[에스오에스랩 차트]에서 보면 11,000원에서 비중 30%를 매수하고 ‘좀 더 살걸~’하는 후회되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 그래도 11,500원에서 비중 10%를 수익 실현하여 현금을 확보하여 하락에 대한 대비를 하였다.
11,500원에서 추가 상승이 나오니 이제는 비중을 내가 산 평단가 보다 높은 곳에서 불타기를 할 상황이 생겼다.
12,000원 라운드피겨에서 매수, 매도 공방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상승과 하락의 방향성이 결정 되지 않자 관망을 계속 하고 있었고 당일 최고가인 12,280원을 뚫고 올라가는 장대양봉이 나오자 불타기 매수를 추가로 비중 30%를 시행하였다. 이 때는 상한가 따라잡기 물량도 같이 추가될 수 있는 지점이기에 비중을 좀 더 실어도 승산이 있는 지점이었다.
총 비중을 50%를 유지한 채로 상한가에 진입하여 25%를 수익 실현을 한 후 상한가가 유지 되는지를 살펴 보았다. 상한가가 풀리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지켜주는 흐름을 보일 때(12,400원 부근) 10% 추가 매수를 하였다.
장대 음봉으로 대량 매도가 나오면서 불타기 최초 돌파 지점인 12,280원을 뚫고 내려갔을 때 전량 매도를 준비하다가 불타기를 검토하기 시작한 12,000원에서 지켜주는 흐름을 보여 추가로 20%비중을 늘려 총 55%로 늘렸고 12,390원에서 거래량의 증가가 보이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매매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