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는 한국 기업의 주가가 그 실질 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방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투명한 경영
우선, 투명한 경영과 지배구조 개선이 중요하다.
기업은 재무제표와 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또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기업은 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에게 가치를 환원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
혁신과 연구개발(R&D) 투자 또한 필수적이다.
기업은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 모델이나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매출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며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자본을 확보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경영 효율성 개선
경영 효율성 개선은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이다.
기업은 운영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률을 개선해야 하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한국 기업의 가치를 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구체적 방법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기업은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배당금 지급 확대
우선, 기업은 매년 배당금 지급을 확대하여 주주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상장 기업의 평균 배당 성향이 약 30%인 가운데, 이를 4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는 주주들에게 더 많은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예측 가능한 배당금 지급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배당금을 매년 10%씩 증가시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접근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다음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가를 지지하고 주주 가치를 환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이를 통해 주가가 5%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상승시키는 방법도 있다.
기업이 매입한 자사주의 30%를 소각하여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총주주환원 비율 설정
또한 기업은 매년 총주주환원 비율을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달성하는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이 프로그램의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비율을 명시하여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주와의 소통 강화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해야 한다.
기업은 정기적인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 상태와 미래 계획을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을 명확히 안내하고 실행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주주들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성과 기반의 주주환원 방안 고려
마지막으로, 성과 기반의 주주환원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성과에 따라 배당금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연간 성장률이나 영업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금을 차등 지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과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증대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기업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주주환원 정책을 위한 정부의 세제 지원 대책
정부에서는 2024년 7월 25일 세제개편안을 통해 직전 3년 대비 5% 넘게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소각)을 확대한 경우 5% 초과분에 대해 5%의 법인세 공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022년~2024년 평균 100억 원을 배당한 A기업이 2025년에 배당을 10% 늘려 110억원을 배당하면 주주환원액 5% 증액에 해당돼 5%(5억원) 초과분인 5억원의 5%를 세액공제 받아 법인세 부담이 2천500만원이 줄어든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의 움직임
KB금융그룹도 오는 8월 14일 자기주식 998만주를 소각한다고 7일 공시했다.
금번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해 8월부터 취득한 자기주식 558만주(취득가 3,000억원)와 올해 2월부터 취득한 440만주(취득가 3,200억원)을 동시 소각하는 것으로, 8월 6일 종가 기준으로 약 8천억원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주당 수익지표(EPS, BPS 등)를 개선하는 등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밸류업 대표주에 걸맞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예고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4분기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상반기 실적발표에서는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