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Tesco)와 영국 최대 기업 은행이자 농업 부문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인 NatWest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을 도입하려는 농부들을 위한 새로운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열 펌프 등 재생 가능 에너지원 설치를 지원하며, 농부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스코의 지속 가능한 농업 그룹에 속한 1,500명의 농부들은 이 계획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 자산에 대한 잠재적인 할인 혜택을 통해 테스코의 선호 공급업체로 선정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테스코 농부의 절반 이상이 전환을 원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NatWest의 자회사인 Lombard를 통해 농부들은 자금 조달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Lombard의 자산 지식과 부문 전문 지식을 활용해 농장의 탈탄소화 노력을 지원받게 된다.
제공되는 자산에는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바이오매스 보일러, LED 조명, 배터리 저장 및 열병합 발전 시스템이 포함된다.
테스코는 2007년부터 우유, 치즈, 쇠고기, 양고기 등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 시스템은 효율성, 환경 성과, 농장 동물 복지의 개선이 목표이며, 이번 새로운 프로그램도 기존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테스코 그룹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Ashwin Prasad는 “우리는 농부 및 공급업체와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농부들이 농장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NatWest와 협력하여 녹색 금융 이니셔티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NatWest Group의 소비자 산업 책임자인 Peter Huish는 “NatWest는 저탄소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 등 농민들의 다양한 고민을 알고 있다”며 “이 이니셔티브는 영국의 기후 목표와 식량 안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2025년 말까지 1,000억 파운드의 기후 및 지속 가능한 자금과 자금 조달을 제공하겠다는 NatWest의 약속과도 부합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영국 농업 부문에 대한 NatWest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테스코와 NatWest의 협력으로 더 많은 농부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