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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발동…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역할

오늘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가 발동 되었다. 사진은 주식차트 사진
오늘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가 발동 되었다. 사진은 주식차트 사진@파이낸스데일리/픽사베이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동반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 일본, 대만등 아시아 증시 큰폭 하락

오늘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7%, 코스닥은 11.3% 떨어지며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장중 10%대, 대만 증시는 장중 7%대로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역할

주식시장은 다양한 시장 상황과 투자자 심리로 인해 끊임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급격한 주가 변동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거나 투자 위축에 시달리며 자본시장 또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주식시장의 안정장치인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이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이들은 증시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이후 각국에 도입되었다.

한국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1998년 코스피에 적용되었고, 사이드카는 1996년부터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초의 서킷브레이커는 2000년 4월에 발동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발동하여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며 시장을 안정화했다.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시장과 선물시장 모두에서 발동될 수 있으며 주가가 급락하거나 선물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현물의 경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전일 종가 대비 10%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 될 때 발동 된다.

발동 시 주식 거래는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단일 가격으로 매매가 체결된다.

반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변동을 막기 위한 장치로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지시켜 시장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차이

두 장치는 모두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하지만 적용 범위와 작동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서킷브레이커는 전체 시장에 적용되며 모든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반면 사이드카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그램 매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킷브레이커가 보다 강력한 조치라면 사이드카는 보다 세부적인 변동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개별 종목에 대한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도입되어 특정 주식의 급변동 시 일시적으로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주식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도입되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급격한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장치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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