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데일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분기 실적 대폭 증가…고급화 전략이 통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사진은 브랜드엑스 로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사진은 브랜드엑스 로고@파이낸스데일리/브랜드엑스홈페이지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024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764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90% 증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실적 크게 증가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79억원과 자사 전망치인 8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회사의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기존 주력 제품군인 우먼즈뿐만 아니라 신규 카테고리인 맨즈와 골프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이끌어냈다.

특히 맨즈 부문은 비즈니스 캐주얼 런칭 효과로 매출이 89% 증가했으며, 골프 부문은 새로운 고객 확보를 통해 무려 142% 성장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골프 부문 매출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 오현진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력 제품군인 우먼즈와 신규 카테고리인 맨즈, 골프 분야에서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특히 골프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42%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성장 모멘텀 더욱 가속화 예상

하반기에는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제품군의 FW 시즌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골프 부문은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성수기 효과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됨에 따라, 8월에는 창춘과 톈진에 3, 4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위원은 “내수에서 두 자리 성장률을 기록하며, 젝시믹스가 국내 의류 소비 부진 속에서도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로 해외 성장 동력도 더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 유해니 애널리스트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2분기에는 단가가 높은 골프웨어와 맨즈 의류 매출이 각각 142%, 89% 증가하며, 전체 판관비가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증권사들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2024년 매출액 2,99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5년 기준 PER 9.1배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우려가 있지만 아시아 애슬레저 시장의 선도 업체로서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애슬레저 브랜드로서 국내 1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국내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 진출로 해외 성장 동력도 더하고 있다. 향후 이 회사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댓글 달기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