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메카코리아 매출, 영업이익 큰 폭 상승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코스메카코리아가 2024년 2분기 연결 매출 1,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181억원으로 62%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특히 국내 법인이 9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실적 상승 분석
국내 법인은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함께 고객사의 물량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동률이 40%로 상승하며, 상위 5개 고객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이 이어졌다.
특히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의 비중이 8:2로, UV 차단 및 클렌징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해외 법인 매출 저조
반면, 미국 법인은 매출이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하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용기 개발 지연과 포장 외주업체 교체로 인한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러한 이슈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법인은 매출 107억원으로 3% 감소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신제품 출시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망
2024년 전망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연결 매출 5,900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ODM사의 높은 가동률 덕분에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마진 제품군의 증가와 효율적인 생산능력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의 백송이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 수출 업황이 매우 긍정적이며, 고마진 제품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 고객사의 대량 오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의 박현진 연구위원은 “한국 법인의 높은 가동률과 대량 오더의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실적 눈높이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백송이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 수출 업황이 매우 긍정적이며, 고마진 제품군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 고객사의 대량 오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