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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1]주가 급등 후 하락…조정인가? 하락의 시작인가?

주가 급등 후 하락...조정인가? 하락의 시작인가? 사진은 한농화성 일봉
주가 급등 후 하락…조정인가? 하락의 시작인가? 사진은 한농화성 일봉@파이낸스데일리/정경춘 기자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주가가 급등을 하면 여러분은 어떤생각을 하나요?

주가 급등시 여러분의 생각은?

‘너무 많이 올라서 이제 곧 떨어질거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 되니 더 오를 것 같은데’, ‘늦은 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잡아야 하나?’, ‘주식은 오르는 말에 올라타고 떨어지는 칼은 잡지 말라고 했으니 들어가자’ 등등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한다.

그럼 주식 전문가들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이 현상을 바라보고 대응을 하는지가 궁금해 진다.

보통 급등 후 반드시 쉬어가는 구간이 있다. 일직선으로 쭉 올라가는 주식은 드물다. 오르다 약간 떨어지는 듯 하다가 다시 올라가고 또 오르다 약간의 하락을 준 뒤 다시 오른다.

이 약간의 하락을 주는 구간을 ‘눌림목’ 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락을 하다 다시 오를지 하락을 하다 그대로 쭉 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경험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눌림목 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여러가지 지표들을 확인하고 매매한다.

초보들은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 똑 같아 보이겠지만 지금부터 언급하는 내용들을 잘 이해하면 주식 전문가들의 기본적인 생각을 배우는 것이다.

주가 급등 후 거래량 감소시 사람들의 심리

많은 전문가들은 눌림목을 상승이 나오고 나서 평소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짧은 음봉이나 짧은 양봉이 나오는 시점이 급소라고 말한다.

거래량이 줄어든 이후에 다시 급등이 나올 확률이 높은 이유는 사람들의 심리가 많이 작용한다.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주가가 많이 오르면 수익 실현을 위해 팔고 싶어한다.

반면에 주식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주식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추가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기 때문에 매수를 하고 싶어한다.

그러면 팔고 싶은 사람도 많아지고 사고 싶은 사람도 많아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거래량이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주가 급등 이후에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는 이유는 ‘살 사람이 없거나 팔 사람이 없거나’이다.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팔 사람이 없다’라는 것은 팔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 팔아서 수익 실현을 대부분  했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누군가는 아직 시장에 많은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즉,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사재기를 한 것이라고 보면 쉽다. 주식 하는 사람들은 이 현상을 ‘매집’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래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거래량이 감소하고 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이 때 주가는 횡보하거나 약간의 하락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주가가 쉬어간다’는 표현을 한다.

이 상황에서 돈을 갖고 있는 누군가가 시장에 나온 적은 매물을 대량으로 사들인다면 주가는 다시 단기간에 빠르게 오르게 된다.

지속적 하락세에서 사람들의 심리

위 이론대로라면 주가가 상승하고 나서 거래량 감소는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얘기한 것은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없어서 거래량이 감소한 경우였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다.

즉, 매수자가 감소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는 는 경우이다.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들어서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어진 것이 원인이다.

그러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치를 보다가 매수자가 없으니 지금이라도 팔아버리고 싶은 심리가 생기게 되고 이런 사람들이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낮은 가격에 물량을 내놓아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변곡점

이렇게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과 주식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변경 될 수 있는 지점을 ‘변곡점’이라고 표현한다.

변곡점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지만 한 방향으로만 간다는 것은 아니다. 위로 갈수도 있고 아래로 갈 수도 있다.

지금까지 거래량이 감소하면 변곡점이 생기는 것까지는 이해했지만 우리는 궁극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을 추가로 더 찾아야 한다.

변곡점에서 올라갈 주식

다산네트웍스 차트
다산네트웍스 차트

‘그러면 무엇이 필요할까?’라고 생각 해 봤을 때 주식 전문가들은 심플한 몇 가지 조건을 떠올린다.

첫 번째,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급등 했던 흔적들을 과거의 차트에서 찾아야 한다.

다산네트웍스 차트에서 ‘①거래량 급증, 주가 급등’을 보면 쉽게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②거래량 급감, 주가 급락’을 보면 그 이후 4일간 주가가 빠르게 하락이 나오면서 거래량이 이전 구간보다 눈에 확 띄게 줄어들었다.

이제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추가적인 거래량의 증가이다. 다산네트웍스 차트에서 ‘③거래량 증가’를 보면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이제, 여러분은 ‘④거래량 감소’가 되는 날을 기다려 매수하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아진다.

필자에게 자주 질문 하는 사항 중에는 몇 배가 오르면 거래량 증가인가요?라는 수치적 데이터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숫자적으로 접근하는 것 보다 차트의 거래량 그래프를 보고 직관적으로 평상시 그래프보다 월등히 늘면 된다.

다산네트웍스의 경우 거래량이 증가한 날의 거래 대금은 3백1십억원 이었고 전날의 거래 대금은 2억9천만원으로 약 100배 증가했다.

경험이 쌓인 후에 100배 증가, 500배 증가 등 자신이 경험 한 바에 의해 거래량 증가의 폭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면 된다.

 

거래량의 흔적은 왜 중요한가?

그럼 이전에 거래량이 들어왔던 흔적은 왜 참고하는 것일까?

이전 거래량의 증가는 매집(사재기)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매집으로 해석 된 종목은 파는 사람이 적고 사려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 이전보다 훨씬 적은 거래량으로 주가를 상승 시킬 수 있다.

변곡점에서 떨어질 주식

위 다산네트웍스는 올라갈 확률이 높은 예시를 든 것이지만 반대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급등 했는데 떨어지는 사례도 자주 등장한다.

CJ씨푸드 차트
CJ씨푸드 차트

CJ씨푸드 차트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등 했지만 급등 후 거래량이 급감하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반등 없이 빠지는 사례이다.

다산네트웍스 차트에서 보듯이 ‘③거래량 증가’를 확인 해야 하며 주가가 내려갔다고 거래량 증가를 확인하지 않고 섣불리 저가 매수를 해서는 안된다.

차트를 계속 공부하고 경험이 쌓이면 완벽하지 않지만 차트만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다.

경험이 많으면 많을 수록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확신을 가지고 같은 종목에 모든 자산을 한번에 넣으면 큰 손실을 볼 수 도 있으니 철저히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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