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친환경이 전세계의 화두인 시점에 20주년을 맞은 ESG친환경대전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열렸다.
오늘부터 12일까지 계속 되며 전시 첫날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 등의 인사들이 참여 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ESG친환경대전에는 총 2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최신 친환경 제품을 비롯해 첨단 기술 및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해외 구매처가 참여한 해외 수출 상담회, 공공조달 구매 상담회, 차세대 친환경포장 상담회 등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회가 열렸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으로 인공지능 자원순환 로봇을 이용해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성공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유망 아이디어를 갖춘 창업가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친환경 소비생활 확산을 위해서 녹색 소비교육, 탄소 중립 포인트 제공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서 국민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하도록 저희들이 부탁 한다”며 “커피 드실 때일회용 컵 말고 텀블러를 많이 이용해 주시면 우리 환경도 지키고 커피 가격 할인도 받는 인센티브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더 다듬겠다”고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ESG친환경대전 전시회장을 찾아 여러 부스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은 뒤 노고를 치하했다.
ESG친환경대전 전시 부스 소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 부스에서는 사업 개요와 주요내용에 대해 전시를 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란 제품(서비스 포함)의 원료 채취,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정보를 계량화하여 표시하는 제도이고 저탄소 제품 1,530개 인증으로 2,409만톤 이산화탄소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종합 제지사로 원료부터 종이선택, 패키지 제작, 후가공까지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PE를 대체하여 내수/내유 수분산 코팅을 적용한 친환경 종이용기 코팅지 ‘테라바스’를 선보였고 플라스틱 필름, 알루미늄을 대체하고 산소, 수분, 냄새를 차단하는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도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오후두시랩㈜은 기업을 위한 솔루션인 글린플로(green flow)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ESG 전담 부서나 담당자가 없는 기업도 B-Corp 인증, SBTi, CDP, GRI 등과 같은 글로벌 공시와 리포트에 쉽게 대응할 수 있고 국내외 검인증 기관으로 연결도 유연하게 돕는다.

㈜신트로밸리는 다회용기 구독/회수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배송, 세척, 물류를 연결한 ‘더푸른’어플리케이션을 통해 Eco-Cycle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쿨링조끼’를 제조하여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기부 하기도 하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 체험, 이벤트를 소개하였다. 서울에서는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 100년 된 한옥을 개조 해 만든 이너시티를 추천했고 인천시에서는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강원도에서는 양양에너지팜, 영월 에코빌리지 등을 소개했다.
그린카드 부스에서는 그린카드를 사용하면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 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장점을 안내했다. 그린매장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그린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119레오는 대한민국 소방관들이 3년마다 1회씩 교체하는 방화복과 방열복, 소방호스 등을 재활용하여 패션가방, 잡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폐 방화복을 활용한 PCR-Aramid staple 추출 기술을 개발하여 고품질 재생 메타 아라미드 단섬유 생산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협회(KEIA)는 환경전문공사업자들이 법령에 의거하여 설립한 환경부 산하 법정법인으로 환경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새활용 산업 육성사업, 환경분야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산업체를 직접 지원하여 환경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이 밖에 AKA, 대신경제연구소, 솔푸티스등이 컨설팅사로 참여한 ESG경영 컨설팅 상담회가 개최 되었다.
또한 플라스틱 패키징 적용 제품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그린패키징 상담회도 부대행사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