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을 가능하면 하지 말자
주식 서적이나 강의를 보면 거의 모든 곳에서 손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식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예측과 다르게 떨어지는 경우 본전 또는 적은 손실 범위에서 주식을 팔아 더 큰 손실을 방지한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얘기이다. 그러나 고수가 아니라면 실전에서는 손절만 하다가 내 계좌의 돈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항상 예측이 벗어나지는 않아서 벌 때도 있지만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래서 수익금과 손실금을 계산해 보면 결국 계좌의 돈이 원금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는 계좌 잔고가 0원이 되어 깡통을 찬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은 본능적으로 손실 보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 필자 뿐 아니라 고수라고 하는 분들도 손절하는것을 싫어한다. 훈련을 많이 해서 기계적으로 하기는 하지만 마음이 아프기는 하다. 더군다나 확신이 있어 큰 금액을 넣었는데 손절을하여 손실 금액이 크면 정식적인 충격이 며칠은 간다.
필자는 예측과 다른 상황이 벌어졌을 때 손절말고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를 항상 고민 했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을 활용한 매매법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손절을 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활용한 매매법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 한다.
필자는 계좌에서 돌아가는 종목이 꽉 차서 좋은 신규 종목을 편입하지 못할 때 1~2종목을 손절하는 경우와 계좌 리프레쉬를 위해 모든 종목을 정리 할 때 어쩔 수 없이 손절 되는 경우 두 가지이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내 계좌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미 계좌에 수익을 차곡차곡 쌓아 놨기 때문이다. 내 주식계좌에 있는 종목이 바뀔 뿐이다.
작게 자주 수익을 내자
많은 사람들은 주식을 해서 50%, 100%, 200%등의 큰 수익을 내기를 원한다. 물론 그런 수익이 나기는 한다. 필자도 가끔가다 눈이 휘둥그레할정도의 수익을 낸다. 매일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결과는 자주 오지 않는다. 1년 동안의 수익을 정산을 해보면 1건 정도, 어쩌면 2년에 한번… 100%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 희생되는 것이 너무 많다. 이런 매매를 하면 1년 후 원금 수준이거나 어쩌면 마이너스 일 수도 있다.
손절을 계속 해서 혹은 물려있는 주식에서 큰 손실 내고 있어서 수익을 크게 낸종목이 있더라도 내 계좌의 상태는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필자가 주장하는 바는 1년에 10%~20%의 수익을 꾸준하게 내서 10년에 원금의 2배 이상을 벌자는 것이다.
짧게 자주 수익을 내면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다. 한 종목을 10%의 수익을 낼 때 10%를 한번에 수익내기 보다 5%씩 두 번에 나눠 수익을 내는 것이 리스크가 작다.
내가 5% 수익을 내고 나오면 아무리 그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도 남의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의 수익을 내고 나오려고 계속 그 종목에 있을 때 주가가 떨어지면 나의 일이 된다. 5% 수익을 먼저 내고 떨어지는 것을 기다렸다가 하락이 주춤하고 오르는 기미가 다시 보이면 그때 또 들어가서 5% 수익을 내면 된다. 5% 두 번 수익이나 10% 한 번 수익이나 결과는 같은 10% 수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