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국제협약을 논의하는 UN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이하 “INC-5) 회의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이번 INC-5를 계기로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사회전반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등 주요 구성원의 선도적인 역할을 도모하고자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이하 ‘이니셔티브’)” 발족식을 25일 14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정부와 산업계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을 비롯해 플라스틱 생산 및 제품 제조, 소비, 재활용 등 관련한 14개 기업과 4개 협회·단체 대표, 3개 해외 산업계 협의체가 함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사회 전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정부-산업계 간 협력체계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상목 대표이사는 발족식에 참석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촉진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담은 이행선언문 채택에 함께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도모할 것을 다짐하며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제품 용기에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용기를 다시 쓸 수 있도록 리필제품 개발 및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로부터 다 쓴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모레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에 소비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재생 플라스틱 적용 확대와 포장재 경량화 등을 통해 2023년 기준 1,900톤의 신규 석유 유래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했다.
이어, 소비자 참여형 용기 수거 프로그램을 통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총 2,583톤의 화장품 용기를 수거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오프라인 용기 수거를 온라인으로도 확대하고 수거 품목 역시 대폭 늘려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정부 및 다양한 산업계와 적극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KORA”)는 INC-5 부대행사의 개최를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Rethinking Plastic Life during the INC-5’ 행사의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 구성⸳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는 조직위원회의 일원으로서 ‘Rethinking Plastic Life’ 행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KORA는 ‘Rethinking Plastic Life’ 행사와 관련하여 ‘Circular Plastics For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한 순환 플라스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플라스틱 포장재의 생산·소비·배출·재활용 등 전과정에 대한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플라스틱 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며, 그 외에도, 개발도상국 대상 EPR 상담부스 운영 및 쓰레기 방치 없는 회의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ORA는 페트병 재활용 업계와 함께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KORA 이명환 이사장은 “이번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고도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