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차량용 보안 및 통신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 라닉스(317120, 대표이사 최승욱)가 차세대 양자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안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라닉스는 ‘무기체계용 고비도 PQC(양자내성암호) 큐브화’ 및 ‘KCMVP 보안수준 3 암호모듈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등 양자보안 국책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무기체계용 PQC 큐브화 과제는 기존 양자암호화 방식과 QRNG(양자난수생성기)를 동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보안 체계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차 개발이 완료된 QRNG 모듈은 군용 통신장비에 탑재되어 2025년 초부터 양산이 예상되는 등 국방 분야 및 공공기관 향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어 2026년 최종 결과물이 개발되면 첨단 군사장비의 통신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CMVP 보안 3 등급 암호모듈 개발 과제는 국내 최고 등급의 보안 핵심 기술 개발 과제로서 물리적 공격과 비침투 공격에도 안전한 최고 신뢰성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된다. 금번 과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발표한 IBM의 ML-KEM, ML-DSA 그리고 국내 양자내성암호(KpqC) 표준 알고리즘 등 총 3종 이상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통합 개발하는 최첨단 프로젝트이다.
라닉스 관계자는 “QRNG 솔루션이 탑재된 보안칩의 상용화가 개시되면서 자동차 분야, 공공 및 국방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라닉스의 양자보안칩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금번 진행되고 있는 양자내성암호 칩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양자보안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자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tratistics MRC에 따르면 세계의 양자내성암호 시장은 2024년 3억250만 달러에서 2030년 29억5,390만 달러로 연평균 4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라닉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간 융·복합 시대를 맞이하여, 최고의 시스템반도체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국가 미래를 선도할 국가전략 프로젝트인 자율주행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핵심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를 완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V2X 통신 모뎀 기술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개발하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IoT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해킹 방어용 보안/인증 칩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 기술들을 개발하기에 앞서서는 이미 10여년간 관련기술의 기반기술들을 자체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자동차 전용의 국내 표준 통신 프로토콜인 DSRC 모뎀은 2007년 상용화에 성공하여 하이패스 단말기에 통신 모뎀으로 장착되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GM대우자동차/수입차등 국내 Before Market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그리고 보안/인증 칩의 경우 스마트폰 부속품의 정품인증용으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