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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식 채권 투자 전망 2026…대선, 금리, 환율 변수 [시장분석]

2026년 브라질 주식, 채권 투자 전망
2026년 브라질 주식, 채권 투자 전망. 그림=AI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브라질 주식 투자가 과거에는 유행인 적이 있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들)라는 이름의 펀드로 4개 나라의 주식을 묶어서 상당히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었던 시절도 있었다.

브라질 주식 시장 vs 미국 나스닥 시장 상승률

2025년 브라질 주식 시장(BOVESPA)는 종가기준 1월 120,125포인트로 시작하여 12월 161,125포인트로 마감하며 34.1% 상승 했다.

같은 기간 세계 주식시장의 핵이었던 나스닥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2025년  1월 19,310.79포인트에서 시작하여 12월에는 23,241.99포인트로 마감하면서 20.3%포인트 상승했다.

대부분의 서학개미들이 미국 나스닥에 열광하고 있을 때 브라질의 상황을 파악하고 투자했다면 훨씬 더 좋은 수익을 가져갔을 것이다.

2026년 브라질 경기 전망…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브라질은 2025년 하반기까지 이어진 고금리 정책(15%)이 2026년 초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2025년 하반기 들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경제 분석 매체들은 2026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IPCA)이 약 3.5~4%수준으로 떨어 질 것으로 보고 있고 2026년말이 되면 브라질 금리는 12.25~12.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6년 GDP성장률을 1.6% 내외로 전망했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카드를 검토하고 있으며 금리가 하락을 할 경우 금융주와 소비재 종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 안정

미국 연준이 2026년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유지 될 전망이다.

달러 약세와 브라질의 높은 금리 덕분에 브라질로의 자본 유입이 지속 되어 헤알화 환율이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변동성…대통령 선거

2026년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룰라 행정부가 표심을 얻기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 정책을 펼치며 공공지출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지출이 크게 증가하면 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초부터 국채 발행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지출 확대로 인한 국가 부채 증가는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킬 수 있고 대선 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헤알화 가치가 내려가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준 금리를 내리기 힘들어 진다.

저평가된 주가와 브라질 대표 기업들

브라질 주식 시장은 역사적 평균 대비 저평가된 상태이다.

2026년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 될 경우 브라질 대표 기업들이 가장 먼저 수급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대표 기업들은 누뱅크(Nu Holdings), 이타우(Itau Unibanco), 페트로브라스(Petrobras), 브라데스코(Banco Bradesco), 발레(Vale)등이 있다.

누뱅크는 중남미 최대 디지털 뱅크로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압도적인 고객 증가세와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 등 신시장 확장이 실적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타우는 브라질 최대 민간 은행으로 2026년 금리 인하가 시행 되면 대출 수요 회복과 자산 건전성이 개설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높은 배당 수익률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페트로브라스는 ‘2026~2030 비즈니스 플랜’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 전환과 생산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금의 유동성을 토대로 한 높은 배당은 그대로 유지 될 수 있지만 유가가 큰 폭으로 변동 할 경우에는 주가도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브라데스코는 브라질의 전통적인 금융회사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2026년 대출 성장치 상향 조정과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발레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기업으로 2026년에는 구리, 니켈 등 에너지 전환용 금속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중국의 철강 수요가 주가 상승의 포인트이다.

원화 대비 헬알화 강세, 금리 인하가 브라질 투자 포인트

원화 대비 헤알화 환율이 강세를 보일 경우 원화로 환산한 실질 투자 수익률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헤알화 환율이 200원에서 300원으로 환율이 오르면 1헤알화를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헤알화 강세(원화 약세)이다.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 이후에 원금과 이자를 헤알화로 받아 원화로 환전 할 경우 1헤알화 당 200원 대신 300원을 받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이자수익, 환전수익)이 높아진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브라질 금리가 인하 되면 기존에 발행 된 15% 수준의 고정 금리 국채 가격이 상승하여 자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만기가 긴 장기채 일수록 금리 하락 시 가격 상승 폭이 더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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