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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홈 프로젝트 본격 추진…생성형 인공지능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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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 로봇이 식당에서 사람 대신 빈 그릇을 나르고 있는 모습@파이낸스데일리/정경춘기자

지능형 홈 프로젝트: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미래 주거 혁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삼성, LG, LH, 현대건설 등 각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AI@Home)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가전, 기기 제조, 인공지능 기업들이 협력하여 공동 주택에 지능형 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신시장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능형 홈 구축·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능형 홈(AI@Home) 인증’ 신설,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출범, 글로벌 표준 적용, 그리고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적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된다.

지능형 홈은 가전, 조명, 시건장치, 환풍기, 냉난방장치 등 다양한 가정 내 기기를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표준인 ‘매터’와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더욱 똑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지능형 홈의 핵심 기술

지능형 홈 시스템의 핵심은 생성형 인공지능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기술로, 가정용 로봇과 결합하여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과기정통부는 1단계(2023~2024)로 글로벌 표준을 적용한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고, 2단계로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정용 로봇 등을 활용한 글로벌 선도형 지능형 홈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홈이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민간인증(3등급제)을 신설하여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보안 강화

지능형 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수출 지원, 애프터마켓 육성, 유무선 홈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표준 국제공인시험소를 국내에 구축하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 기기 제조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능형 홈 기술지원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실증을 추진하고, 지능형 홈 보안전문화 교육을 통해 고급 보안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인터넷주소 카메라 등 지능형 홈 기기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안 인증 강화 및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 운영한다.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신시장 창출

지능형 홈 프로젝트는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를 촉진하여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인테리어 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애프터마켓 조성을 지원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능형 홈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표준화를 주도하고,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 전환기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표준을 적용한 선도적 지능형 홈 모델·서비스 발굴과 지능형 홈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애프터마켓 육성도 지원하는 등 신시장 창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지능형 홈 프로젝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미래 주거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이 주목된다.

중소 기기 제조기업 대표는 “기술적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글로벌 표준 국제공인시험소를 통해 인증을 받게 되면 해외 시장 진출도 더 쉬워질 것”이라며 “보안 강화 및 인증 제도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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