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AI 투자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기업의 AI투자 현황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은 다양한 AI 기반 상품을 출시하여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구글(Google)은 AI 기술을 활용한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는 음성 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구글 포토(Google Photos)는 AI를 이용해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딥마인드(DeepMind)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질병 예측 및 진단을 돕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Amazon)은 AI 기술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는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AI 비서이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AI 및 머신러닝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손쉽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마존 고(Amazon Go)는 AI 기반의 무인 상점 기술로,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AI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고 있다. 코타나(Cortana)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비서로, 음성 인식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애저(Azur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AI 및 머신러닝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AI 기반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Facebook)은 AI 연구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AI 리서치(FAIR)는 AI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포털(Portal)은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AI를 통해 영상 통화 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은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AI 전력 수요 증가, 투자 기회는 어디에?
그러나 AI 열풍의 수혜는 독점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들이 가져가고 있으며, 몇몇 주요 기업들은 최근 증시 탄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AI 투자 열풍 속에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전력 확보의 중요성
메타(구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AI 부문의 GPU 공급 부족은 완화되었지만, 향후 에너지 부문이 병목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AI 투자 경쟁에 몰두하고 있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도 예고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가 미국 총 전력 소비 증가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티그룹은 데이터센터가 현재 미국 전력 수요의 4.5%를 차지하고 있는데 2030년에는 10.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신규 발전소 건설에는 큰 시간적, 물질적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에너지 확보가 시급해지고 있다.
원전의 귀환과 글로벌 동향
AI와 에너지 수급이 국가 안보에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면서, 원전이 다시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55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26기의 추가 원전을 건설 중이다.
미국도 2022년에 폐쇄한 팰리세이즈 원전을 최근 재가동하며 에너지 수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역시 원전 활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투자 기회: 유틸리티와 신재생에너지
AI 열풍의 시작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의 성과도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송전선, 발전소 등의 인프라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틸리티 섹터의 성과는 기술 섹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금리 상승에 취약하지만, 전력 공급을 위한 투자 흐름이 신재생에너지 기업에도 구조적인 수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 업계의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논의하고 있어 제품 가격 안정화도 기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기회
태양광 에너지는 초기 설치비용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이 낮아 경제성이 뛰어나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및 설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선런(Sunrun), 퍼스트 솔라(First Solar) 등이 있다.
풍력 에너지는 해상 및 육상 풍력 발전으로 나뉘며, 특히 해상 풍력 발전은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
베스타스(Vestas),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등이 주요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은 필수적이다.
테슬라(Tesla),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등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외에 새로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와 같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AI전력 수요 증가 수혜 섹터
전력 공급 및 관리 기업들이 AI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듀크 에너지(Duke Energy),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등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전력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기업들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이튼(Eaton) 등이 있다.
앞서 언급한 태양광, 풍력, ESS, 배터리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구조적인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파악 된다.
한국증권금융의 최명진 CFP는 “전력 공급을 위한 투자 흐름이 결국 신재생에너지 기업에도 구조적인 수혜로 갈 수 있고, 최근 중국 정부가 태양광 업계의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수합병, 퇴출 등을 논의하고 있어 제품 가격의 안정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