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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호조 및 연간 전망 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파이낸스데일리/삼성바이오로직스홈페이지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7,664억 원과 영업이익 2,89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와 1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상승한 환율(2분기 평균 환율 1,371.2원/달러)로 인한 환율 효과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 5,437억 원, 영업이익은 1조 4,980억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업화 물량 집중과 4공장의 빠른 가동률 상향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내년 5월 5공장이 준공되면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DS투자증권의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834억 원(+13.5% YoY), 영업이익이 2,820억 원(+11.3% YoY)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DMO 산업 특성상 달러 매출 비중이 크고, 모든 공장이 국내에 위치해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가 컸다.

또한, 피즈치바의 스텔라라 시밀러와 오퓨비즈의 아일리아 시밀러의 유럽 및 FDA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도 실적에 기여하였다.

올해 상반기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5건의 CDMO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계약 규모는 총 10.4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Kiniksa와의 신규 수주 계약을 제외한 모든 계약은 기존 계약 변경으로, 품목의 상업화 및 추가 적응증 획득에 따른 수요 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Biosecure Act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제약사와 중국 CDMO의 높은 상호의존도를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공급망 변경은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우방국 CDMO에 대한 선호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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