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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호텔사업 인적 분할 결정…본업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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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호텔사업 인적 분할 결정한 GS리테일 로고@파이낸스데일리/GS리테일홈페이지

GS리테일, 호텔사업 인적 분할 결정…본업 역량 집중과 기업가치 제고

GS리테일은 지난 6월 3일, 본업인 유통사업에 집중하고 기업가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호텔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 회사는 GS리테일, 신규 설립 회사는 파르나스홀딩스(가칭)로, 분할 비율은 0.81:0.19이다. 분할 기일은 12월 26일이며, 신규 설립 회사와 존속 회사의 상장 예정일은 2025년 1월 16일이다.

분할의 목적

이번 분할의 목적은 복잡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본업인 유통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분할과 동시에 GS리테일은 보유 자사주 1.22%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로 분할 전 시가총액 2.4조원에서 분할 후 적정 시가총액은 약 3조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할 후 조직 개편

하나증권의 서현정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GS리테일의 주요 사업부인 편의점 부문은 영업이익 비중이 큰 핵심 사업부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규 설립되는 파르나스홀딩스는 코엑스 호텔 리뉴얼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과 임대사업 기반의 높은 이익 창출 능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파르나스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약 6,600억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GS리테일은 이번 분할을 통해 본업인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자기주식 소각과 배당성향 40% 유지 방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전략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문가들은 이번 인적 분할이 GS리테일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구조의 단순화로 실적 예측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편의점과 수퍼 부문의 이익 비중 상승으로 분할 후 존속법인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상향될 여지가 있다.

이어, 호텔 사업의 성장성과 글로벌 밸류에이션 레벨을 감안할 때, 분할 후 신설법인의 밸류에이션 레벨도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GS리테일은 철저히 수익성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철수하고 편의점과 수퍼 부문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축소하여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분할 결정은 GS리테일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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