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한국항공우주가 2분기 실적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8,585억원(yoy +17.0%), 영업이익 512억원(yoy +510.6%, OPM 6.0%)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 지연과 TA-50 전투기 납품 차질 등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안유동 연구원도 “2분기 매출액은 8,982억원(YoY +22.5%), 영업이익 526억원(OPM +5.9%)으로 시장예상치(매출액 8,968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해외 신규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키움증권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올해 기대 신규 해외 수주는 약 3조원 규모로 하반기 순차적으로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며 UAE/이라크향 수리온 수출 사업과 우즈벡향 FA-50 수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나증권 위경재 애널리스트 역시 “2분기 전사 신규 수주는 약 4.1조원, 수주 잔고는 24.3조원 수준 가능할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미 해군의 훈련기 사업(UJTS) 지연 등 일부 부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는데,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72,000원, 안유동 연구원은 58,000원, 위경재 애널리스트는 60,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