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데일리 정경춘기자] LX인터내셔널은 해상운임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해상운임 상승으로 실적 개선 기대
해상운임 상승은 2개월의 지연 효과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2분기 LX인터내셔널은 매출액 39,135억 원과 영업이익 1,29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자원부문과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이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류부문이 해상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SCFI(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는 지난 3월 29일 1,730.98pt에서 6월 29일 3,714.32pt로 12주 연속 상승하면서, 물류부문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등에서의 지정학적 이슈와 미국의 중국 향 관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한 결과다.
또한, 중국의 석탄 생산량 감소로 인해 석탄 가격이 소폭 반등하면서 자원부문 실적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산시성의 탄광 사고로 인해 석탄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석탄 가격이 반등하였고, 이는 석탄사업 실적의 둔화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 배당 확대 기대
LX인터내셔널의 배당 확대도 기대된다.
올해 1분기에 약 800억 원의 배당금을 수령함에 따라, 올해 DPS(주당 배당금)는 최소한 1,700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5.6%에 해당하며, 회사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LX인터내셔널의 물류부문과 석탄 시황을 감안할 때,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최소한 1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기대는 LX인터내셔널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